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새로나온 책 Book

중국, 새로운 패러다임 Ⅱ: 23인 세계 석학에게 묻다 23인 세계 석학에게 묻다

저자
최종현학술원
역자
김민정 외 2인
출판사
글항아리
발행일
2020-12-04
사양
420쪽 | 153*224 | 무선
ISBN
978-89-6735-844-0 03300
분야
정치/사회
정가
24,000원
총 23편의 글은 실제 강연 순서와 관계없이, 크게 다섯 가지의 대주제로 묶고 그 안에서 각각의 원고가 서로 유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배치했다.
제1부는 세계정세를 생각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중국과 미국의 관계에 대한 5편의 강연을 실었다. ‘투키디데스 함정’으로 잘 알려진 하버드대 그레이엄 앨리슨Graham Allison 교수는 신흥 세력인 중국이 기존 지배 세력인 미국의 주도권을 위협하고 있다는 전제 하에, 양국이 불가피하게 전쟁으로 치닫게 되는 ‘투키디데스 함정’을 피하는 방법을 한반도의 상황에 빗대어 제시했다. 베이징대 자칭궈賈慶國 교수는 미중 관계에서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을 논하며, 대립과 갈등은 양국의 근본 이익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브루킹스연구소 리처드 부시Richard Bush 연구원은 ‘상호 전략적 헤징’의 관점에서 과거 미중 관계를 진단하고, 트럼프와 시진핑이라는 내부적 변수가 향후 미중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고찰했다. 난징대 주펑朱鋒 교수는 2017년 4월 마라라고 미중 정상회담의 성과 분석을 통해 한·미·중 관계가 나아갈 길을 모색했다. 마지막으로 상하이국제문제연구원 대만·홍콩·마카오연구소 소장인 사오위친邵育群은 미중 관계의 발전과 대만 문제를 다룬다. 미중 수교 이후 늘 중요한 문제였던 대만 문제가 양국 관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미국과 중국은 만발의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제2부는 중국 경제의 부침浮沈에 관한 주제들로 엮었다. 베이징대 린이푸林毅夫 교수는 과거 세계 최빈국 중 하나였던 중국이 1978년 이후 어떻게 후발자 우위를 활용하며 높은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었는지 분석하고, 개발도상국들이 각자의 경험에 따라 새로운 이론을 정립할 것을 강조했다. 푸단대 장쥔張軍 교수는 2008년 이후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원인과 2016년 당시 중국 경제의 가장 심각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경제 정책과 중장기적 전망을 제시했다. 중국사회과학원 장윈링張蘊岭 교수는 2016년 당시 시진핑 정부가 직면한 3대 과제를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경제정책을 진단하며 신중한 낙관론을 펼쳤다. 중국런민대 경제학과 황웨이핑黃衛平 교수는 신창타이新常態 하에서의 중국 자본시장에 대해 분석해, 자본시장이 제대로 관리 감독되기만 한다면 비교적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 전망했다.
대만대 주윈한朱雲漢 교수는 대만학자의 시각에서 중국의 부상이 전 세계 공동체에 미치는 함의와 중요성을 역사적으로 고찰하고, 중국이 들고 올 개혁 의제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뤼셀 자유대 카럴 더휘흐트Karel De Gucht 소장은 전 EU 통상장관 역임 당시 유럽의 대對중국 통상협력을 주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무역에 점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국에 대해 유럽의 리더십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제3부는 ‘일대일로一帶一路’를 별도의 주제로 묶었다. 중국사회과학원 장위옌張宇燕 소장은 물질적·제도적·통화적·이념적 차원에서 일대일로를 상세히 설명하고, 리스크와 도전, 성과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논했다. 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국제정치경제연구실 펑웨이장馮維江 실장은 일대일로가 중국 경제 거버넌스 체계와 능력의 현대화를 추진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었다고 주장한다. 푸단대 거젠슝葛劍雄 교수는 실크로드의 역사지리적 배경을 고찰하며, 일대일로의 정식 명칭이 ‘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이지만, ‘실크로드’라는 명칭을 차용했을 뿐 전혀 새로운 이니셔티브임을 강조했다.

제4부는 한중 관계를 중심으로 한반도와 직결된 동북아 안보 문제와 북핵 문제를 다뤘다. 칭화대 리빈李彬 교수는 북한의 핵실험과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기술적인 측면에서 분석하고, 한중간 안보 딜레마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핵 안전과 같은 비전통적인 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사회과학원 리난李枏 연구원은 북
핵 문제와 미국의 아시아 재균형 정책, 사드 배치 결정으로 인해 한반도를 둘러싸고 ‘새로운 게임’이 시작될 거라며, 중국, 미국, 한국, 북한, 러시아 등 관련국들의 대외 정책 변화를 중국의 관점에서 고찰했다. 베이징대 왕둥王棟 교수는 동북아의 안보 딜레마를 극복하고 다자간 지역 안보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미국 주도의 양자간 동맹체제를 다자주의와 조화시키고, 북한이 정상 국가로 전환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일대 오드 아르네 베스타Odd Arne Westad 교수는 오늘날 북한 문제를 중심으로 한반도에 대한 중국의 정책적 선택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이 중국의 염려와 관심사를 잘 파악하여 북한 문제에 대한 협력을 이끌어낼 것을 조언했다.

제5부는 변화하는 중국과 역사 인식이라는 주제로 4편의 강연을 편성했다. 중국사회과학원 자오팅양趙汀陽 연구원은 현존하는 국제정치, 국제전략 등의 방법론으로 세계의 여러 충돌과 갈등을 해결할 수 없는지에 대해 고찰하면서,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존재 질서인 ‘천하체계’ 이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푸단대 거자오광葛兆光 교수는 15~19세기 동북아 외교의 한 축이었던 조선의 통신사 문헌에 중국 학계가 주목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조선과 일본 지식인들의 인적 교류 현장에서 중국에 대한 인식을 추출함으로써 당시 한·중·일 사회의 세계관과 문화인식을 체계화했다. 상하이사회과학원 쭤쉐진左學金 교수는 유엔의 중국 인구 고령화가 경제성장과 사회보장제도에 미치는 영향을 논하고, 중국이 취할 수 있는 정책적 제안을 설명했다. 중국런민대 한다위안韓大元 교수는 법치 이념, 법률 체계, 사법 독립 등 다양한 측면에서 중국 법치의 현황을 소개하고 향후 중국 법치 발전의 주요 추세를 전망했다.
목록보기

전화번호 안내

문학동네
031-955-8888
문학동네 어린이
02-3144-3237
교유서가
031-955-3583
글항아리
031-941-5157
나무의마음
031-955-2643
난다
031-955-2656
031-8071-8688
싱긋
031-955-3583
아트북스
031-955-7977
앨리스
031-955-2642
에쎄
031-941-5159
엘릭시르
031-955-1901
이봄
031-955-2698
이콘
031-8071-8677
포레
031-955-1904
테이스트북스
031-955-2693
이야기 장수
031-955-2651
호호당북스
02-704-0430
구독문의
031-955-2681
팩스
031-955-8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