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빛 사람들
- 원서명
- Gens des nuages
- 저자
- J.M.G. 르 클레지오
- 역자
- 이세욱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01-02-05
- 사양
- 126쪽| 274*207mm
- ISBN
- 89-8281-359-4
- 분야
- 에세이/비소설
- 수상내역
- 노벨문학상
- 정가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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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프랑스 문학의 살아 있는 신화
르 클레지오 사막 기행
사막,시원과 영원에 이르는 땅으로 향하는 비의적 여정. 『홍수』『황금 물고기』의 장 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와 그의 모로코인 아내 제미아가 함께 쓴 사막 기행 『하늘빛 사람들』(원제:구름 부족Gens des nuages)이 전문번역가 이세욱씨의 유려한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르 클레지오는 사하라 땅의 가장 오래된 부족, 구름 부족(하늘빛 사람들)의 후예인 아내 제미아와 함께, 그녀의 조상들이 살았던 땅, 사하라로 존재의 시원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 "꿈의 완전무결한 논리에 따라" 전개되는 아름다운 탐색의 과정이, 모래와 바람과 사람의 풍광이, 프랑스의 유명한 사진작가 브뤼노 바르베Bruno Barbey의 뛰어난 사진들과 함께 황톳빛 서정으로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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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J.M.G. 르 클레지오\r\n1940년 남프랑스 니스에서 영국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니스에서 대학을 마친 그는 23세의 나이에 첫 작품 『조서』(1963)로 르노도 상을 수상하면서 화려하게 데뷔했고,『열병』(1965) 『홍수』(1966) 『물질적 법열』(1967) 등 화제작을 잇달아 발표하며 작가로서 천재적 재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그후 교수로 가 있던 멕시코 생활에서 자연의 비의를 새롭게 발견한 그는 서구적 사유틀을 버리고 자연과 합일되는 새로운 존재의 모델을 추구한다. 이러한 그의 변모는 본격문학으로는 보기 드물게 장기 베스트셀러가 된 『황금 물고기』(1997)에 순도 높게 반영되어 있다. \r\n\r\n
▶ 옮긴이 이세욱\r\n1962년 충북 음성 출생. 서울대 불어교육과 졸업.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중이다. 『개미』 『타나토노트』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개미혁명』 『밑줄 긋는 남자』 『드라큘라』 『까트린 이야기』 『속 깊은 이성 친구』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무엇을 믿을 것인가』 등 다수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r\n \r\n* 담당자:편집부 신선영(927-6790∼5, 내선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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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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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하늘빛 사람들
“사하라는 범접하기 힘든 가장 신비로운 땅으로 남아 있다. 사하라의 신비는 자연이 아니라, 그 자신의 마법 속에 존재한다. 제미아와 나는 오래 전부터 그것을 꿈꾸어왔다.” 르 클레지오
사막, 시원(始原)과 영원에 이르는 땅으로 향하는 비의적 여정, 『하늘빛 사람들』!
‘프랑스 문학의 살아 있는 신화’ 장 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와, 그의 모로코인 아내 제미아가 함께 쓴 사막 기행 『하늘빛 사람들』(원제:구름 부족Gens des nuages)이 전문번역가 이세욱씨의 유려한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르 클레지오는 아루시 족 유목민의 후예인 아내 제미아와 함께, 그녀의 조부모가 어쩔 수 없이 떠나야 했던 사하라 땅으로의 여행을 함께 구상하고, 함께 이 작품을 완성했다. 자신의 모습이 담긴 미지의 이미지와도 같은 과거로 거슬러오르는 여행, “꿈의 완전무결한 논리에 따라” 전개되는 아름다운 탐색의 과정이, 모래와 바람과 사람의 풍광이, 프랑스의 유명한 사진작가 브뤼노 바르베Bruno Barbey의 뛰어난 사진들과 함께 황톳빛 서정으로 그려져 있다.
“사막에 들어가는 것보다 더 큰 감동을 주는 일은 없다”
다른 아이들이 모래 장난을 치며 놀 때 이미 첫번째 작품을 썼다는 르 클레지오는 열세 살 무렵 모로코로 처음 여행을 다녀온 후 줄곧 머릿속으로만 꿈꾸던 ‘사막’에, 44년이 지난 후에야 처음으로 발을 내딛게 되었다. 이 여행에 그는 아내와 딸과 함께 갔다. 사하라 땅의 가장 오래된 부족, ‘구름 부족(하늘빛 사람들)’의 후예인 아내 제미아에게 그것은 감동적인 순례였다. 1962년 니스에 와서, 1975년 르 클레지오와 결혼한 제미아는 그녀의 조상들의 땅인 사기아 엘 함라(‘붉은 강’이라는 뜻) 계곡에는 결코 가볼 수가 없었다. 식민지가 생겨나고 전쟁이 일어나고, 국경선이 만들어지면서 제미아의 조상들은 바다에 접근할 수도, 낙타, 소금, 양털 등을 가지고 교역을 할 수도 없게 되었고, 수많은 이들이 유랑길에 올랐던 것이다.
고통스런 뿌리뽑기의 아픔이 지나간 후, 이 시원의 장소로 되돌아오기란 오랫동안 불가능했다.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이 사하라 지역은 폴리사리오(Polisario) 국경 근처에서 벌어지는 모로코인들과 서 사하라 지역민들의 갈등 때문에 접근 불가 지역으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1995년 평화조약 성립 후, 그 지역에도 평화가 찾아오고 마음대로 넘나들 수 있게 되면서, 르 클레지오와 제미아도 마침내 그들 시원의 땅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되었다. 『하늘빛 사람들』에는 그들의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하늘빛 사람들은 지구상의 마지막 유랑자들이며, 더 멀리, 비가 내리는 다른 곳으로, 천년 세월의 무게가 실린 거역할 수 없는 요구가 부르는 곳으로 가기 위해 언제라도 천막을 걷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사진작가 브뤼노 바르베에게 연락을 했어요. 그는 오래 망설이던 끝에, 돌연 마음을 정하고는 여섯 주 동안 사전 현장 답사를 떠났어요. 그가 돌아오자마자, 제미아는 그가 찍어온 사진들을 보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나 역시도 그곳들이 너무 보고 싶었어요. 하지만 내가 제미아와 어머니로부터 들었던 얘기들에 담긴 신화적인 부분을 누가 이미지로 만들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할 수가 없었어요. 그곳에 가기도 전에 사진으로 본다면, 나로서는 무척 혼란스러울 것 같았지요.” 르 클레지오, 『브이에스디』 지 인터뷰에서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에서 태어난 ‘구름 부족’, 비를 쫓아 사막을 수천 킬로씩 가로지르며 살았던 하늘빛 사람들, 그들과 함께 삶의 시원을 탐사하는 비의적 여정이 르 클레지오의 시적인 문장으로 아름답게 펼쳐진다.
프랑스 문학의 살아 있는 신화
르 클레지오 사막 기행
사막,시원과 영원에 이르는 땅으로 향하는 비의적 여정. 『홍수』『황금 물고기』의 장 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와 그의 모로코인 아내 제미아가 함께 쓴 사막 기행 『하늘빛 사람들』(원제:구름 부족Gens des nuages)이 전문번역가 이세욱씨의 유려한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르 클레지오는 사하라 땅의 가장 오래된 부족, 구름 부족(하늘빛 사람들)의 후예인 아내 제미아와 함께, 그녀의 조상들이 살았던 땅, 사하라로 존재의 시원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 "꿈의 완전무결한 논리에 따라" 전개되는 아름다운 탐색의 과정이, 모래와 바람과 사람의 풍광이, 프랑스의 유명한 사진작가 브뤼노 바르베Bruno Barbey의 뛰어난 사진들과 함께 황톳빛 서정으로 그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