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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Book

문학의 신비와 우울

저자
박혜경
출판사
문학동네
발행일
2002-03-27
사양
328쪽 | 신국판
ISBN
89-8281-465-5
분야
문학이론, 평론
정가
10,000원

문학을 더 풍성하고 아름답게 하는 열어줌의 미학


박혜경의 글은 오늘의 우리 평단이 잃어가고 있는 풍요한 미덕을 가지고 있다. 우선 그는 작품을 정확하게 읽고 그 맥락을 텍스트 안과 밖으로 바르게 잡아주며 그 현상과 의미를 따뜻하게 품어올린다. 그 태도는 문학을 아름답고 풍성한 실체로 만들어주고 그를 통하여 세계와 언어에 대한 공감의 지평을 열어준다. 이 열어줌의 미학은 그의 단단하면서도 섬세한 문체와 조응하여 그의 비평 자체가 열린 정신으로 인간과 삶을 바라보도록 우리의 눈을 넓혀주고 우리의 인식을 새롭게 깨우쳐준다. 문학이 주변으로 밀려나고 평론이 문학으로부터 소외당하고 있기에 그의 비평적 작업은 이제 그래서 더욱 소중한 글쓰기로 바라보인다. -김병익(문학평론가·인하대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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