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와 괴물
- 저자
- 유타 바우어
- 저자2
- 크리스턴 보이에
- 역자
- 카테리나 스티그리츠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00-12-23
- 사양
- 40쪽 | 양장 268×203
- ISBN
- 89-8281-339-×
- 분야
- 4~8세 그림책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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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정가
-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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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틀림없어요. 율리네 화장실에 괴물이 살고 있는 게!
누구나 어릴 적에 한 번쯤은 경험했던 화장실 괴물 이야기.
아이들에게 "괴물은 실제로는 없어. 네가 현실 세계로 돌아오기만 하면 돼." 하고 말하는 건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아이들에겐 괴물도 생생한 현실이거든요.
※한국출판인회의 선정 이달의 책/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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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1955년 독일에서 태어났습니다. 함부르크 미술대학을 나와 아들과 함께 함부르크에 살고 있습니다. 1985년 『하늘을 나는 돼지, 고트프리트』로 트로이스도르퍼 그림책 상을, 2001년 『소리지르는 엄마』로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린 책으로 『율리와 괴물』 『그 개가 온다』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할아버지의 천사』 『셀마』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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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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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틀림없어요. 율리네 화장실에 괴물이 살고 있는 게!
엄마는 아무렇지 않게 말하지만, 괴물이 엉덩이를 꽉 깨물면 어떡해요. 율리는 유치원에 갈 때까지 오줌을 꾹 참았어요. 하지만 괴물이 유치원 화장실까지 와서 기다리고 있을지도 몰라요. 그러니 친구들이랑 같이 가는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친구들은 노느라 율리를 거들떠보지도 않아요.
이젠 다리를 비비꼬고, 숨도 제대로 못 쉬는 가엾은 율리. 파비안을 부르려던 율리에게 그만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말았어요. 다리에 힘이 풀리더니, 시원하기도 하고 허전하기도 했어요. 율리와 작은 오줌바다!
율리는 다시는 유치원에 다니지 않겠다고 다짐했어요. 자기를 오줌싸개라고 놀리는 친구들도 실컷 때려 줬어요. 하지만 그런다고 화장실 괴물이 사라지지는 않아요. 도대체 어떻게 화장실 괴물을 혼내 줄 수 있을까요?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아이들 세계로 들어 오세요.
『율리와 괴물』은 누구나 어릴 적에 한 번쯤 경험했던 이야기입니다. 화장실에 가면 뼈다귀만 남은 손이 불쑥 튀어나오거나, 머리를 풀어헤친 귀신이 퀭한 눈으로 쳐다보고 있을 거라는 생각에 머리가 쭈뼛거리곤 했습니다. 그러니 바지에 오줌을 싸더라도 화장실에 가는 건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물론 어른이 되면서 화장실 괴물은 까마득히 잊어버립니다. 그리고는 아이들이 화장실에 괴물이 있다고 허둥대면, 어이없다는 표정입니다. 아무렇지 않게 아이들 세계를 지나쳐 버립니다.
아이들 세계는 상상과 현실이 뒤섞여 있습니다. 거기엔 여전히 아이들을 놀려먹는 화장실 괴물이 있습니다. 노련한 괴물은 이 책에 나오는 녀석처럼 한 번도 자기 모습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래야 아이들이 훨씬 더 무서워한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이런 노련한 괴물한테 걸린 아이들은 쩔쩔매기 마련입니다. 대개는 바지에 오줌을 싸 버리곤 합니다.
굳이 해석하자면, 상상의 세계에서 튀어나온 괴물이 현실을 뒤죽박죽 엉클어 버린 셈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괴물은 실제로는 없어. 네가 현실 세계로 돌아오기만 하면 돼." 하고 말하는 건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아이들에겐 괴물도 생생한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아이들에게 힘을 주는 건, 그 괴물이 있는 세계로 함께 들어가서 화장실 괴물을 물리치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다시는 주위에 얼씬 못 하게 하는 비법 말입니다.
『율리와 괴물』이 그 비법을 귀띔해 드립니다. 오늘부터는 화장실을 맘대로 들락거릴 수 있을 거예요. 율리처럼요.
글 크리스턴 보이에
1950년 함부르크에서 태어났습니다. 함부르크 대학과 사우스햄튼 대학에서 문학과 영문학을 전공하고 1983년까지 교직에 있다가 1985년부터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두 자녀와 함께 그 곳에 살고 있습니다. 『독일 청소년 문학상』에 추천된 작품들이 다수 있습니다.
옮긴이 카테리나 스티그리츠
1962년 미국에서 태어나 독일 튀빙겐 대학과 동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남편과 딸과 함께 전북 익산에서 살고 있습니다. 딸에게 읽어 주던 『율리와 괴물』을 좀더 많은 어린이들이 만나 보기를 바라며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틀림없어요. 율리네 화장실에 괴물이 살고 있는 게!
누구나 어릴 적에 한 번쯤은 경험했던 화장실 괴물 이야기.
아이들에게 "괴물은 실제로는 없어. 네가 현실 세계로 돌아오기만 하면 돼." 하고 말하는 건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아이들에겐 괴물도 생생한 현실이거든요.
※한국출판인회의 선정 이달의 책/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