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를 숨겨라
- 저자
- 에밀리 로더
- 저자2
- 앤드루 매클린 그림
- 역자
- 이은석 옮김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01-12-15
- 사양
- 40쪽 | 195*230
- ISBN
- 89-8281-451-5
- 분야
- 4~8세 그림책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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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정가
-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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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길을 걷고 있었어.
그런데 이게 웬 날벼락?
덩치 큰 코끼리 두 마리가
갑자기 길을 가로막고 외치는 거야.
"숨겨 줘,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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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어린이들을 위한 판타지 동화를 즐겨 써 왔다.『야호!』, 『찾은 사람이 주인』, 『들쥐들의 도시』, 『돼지가 하늘을 날다』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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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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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길을 걷는데 난데없이 코끼리 두 마리가 헐레벌떡 뛰어와 하는 말, "서커스단에서 도망쳤어. 숨겨 줘! 빨리!" 이때부터 코끼리를 숨기기 위한 아이의 좌충우돌 작전이 시작된다. 서커스 단장과의 숨바꼭질이 순조롭지만은 않다. 주차해 있던 트럭은 곧 출발해 버려 들통이 나고, 식당 종업원들이 파라솔을 접는 바람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던 코끼리들은 우당탕 떨어진다. 게다가, 분수대의 물줄기마저 곧 멈춰 버릴 줄이야! 서커스 단원들과 경찰은 점점 가까이 오고 있다. 서커스 단장이 자기 코끼리들을 알아보고는 당장 따라오라고 고함을 치는데…… 아이는 코끼리들을 끝까지 지켜 줄 수 있을까?
덩치 큰 코끼리를 어디에 숨길까?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을 묻는 수수께끼가 한때 유행했다. 그 커다란 코끼리를 어떻게 냉장고 속에 넣을 수 있지? 불가능할 것 같지만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냉장고 문을 연다. 코끼리를 넣는다. 냉장고 문을 닫는다. 누가 그런 재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해 냈을까?
이번엔 코끼리들과의 숨바꼭질이다. 쫓기고 있는 코끼리 두 마리를 과연 재빠르게, 감쪽같이 숨겨 줄 수 있을까? 어른들에겐 불가능한 이야기지만 어린이라면 해낼 수 있다. 자기만의 눈으로 공간과 사물을 이해하는 아이들에게 코끼리는, 숨기기가 좀 마땅치 않은 몸집 큰 친구일 뿐이다. 커다란 트럭 뒤에 있으면 보이지 않겠지! 야외 식당 파라솔 위에 숨기면 아무도 모를걸? 맞다! 분수대 안에 서 있으면, 긴 코로 물을 뿜는 멋진 코끼리 조각이 될 거야!
그림책이 거대한 놀이터로 변하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인기 있는 동화 작가 에밀리 로더는 코끼리를 숨길 수 있는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반복적으로 보여 준다. 사람들이 거니는 거리에 코끼리가 숨을 만한 장소가 어디 있어? 그러나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아이는 어른들이 생각지도 못한 멋진 장소들을 기막히게 잘 찾아내니까. 단순한 구조를 가진 이야기지만 어린이들은 매 순간 번뜩이는 재치와 위태로운 상황, 그리고 안타까운 실패에 긴장하며 페이지를 넘길 것이다. 그리고 어느새 책 속의 주인공과 함께 코끼리를 숨길 장소를 찾기 위해 거리 곳곳을 뛰어다닐 것이다. 그림책의 거리는 어느새 거대한 놀이터로 변하고 아이들은 놀이터 속으로 뛰어들어가 서커스 단장과 아슬아슬한 숨바꼭질 한판을 벌인다. 그리고 코끼리들을 숨길 곳을 찾아내 서커스 단장에게서 코끼리들을 구할 묘안을 제시할 것이다. 어른은 상상도 하지 못한 방법으로 말이다.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이 빛나는 순간이다.
역시 오스트레일리아의 동화 일러스트레이터인 앤드류 매클린은 과슈 물감과 파스텔을 사용한 부드러운 질감의 그림으로 아이와 코끼리 두 마리가 펼치는 재미난 숨바꼭질에 친근감을 더했다. 코끼리를 타고 개선 장군처럼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의 모습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고개를 드는 의구심 하나. 아이의 집엔 과연 코끼리를 재울 만한 데가 있을까?
그린이 앤드류 매클린
오스트레일리아의 어린이 책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주요 작품으로 『헥토로와 메기』, 『고양이 바꾸기』, 『개 이야기』, 『고속도로』 등이 있다.
길을 걷고 있었어.
그런데 이게 웬 날벼락?
덩치 큰 코끼리 두 마리가
갑자기 길을 가로막고 외치는 거야.
"숨겨 줘, 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