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얼마나 큰지 보여주겠어
- 저자
- 장 프랑수아 뒤몽
- 역자
- 박상혁 옮김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02-04-10
- 사양
- 255*305 | 36쪽 | 양장
- ISBN
- 89-8281-490-6
- 분야
- 4~8세 그림책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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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정가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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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난 왕인데 왜 하나도 행복하지 않은 거죠?
알베르 대왕이 죽고 알드베르가 왕이 되던 날, 사람들은 키 작은 알드베르를 땅꼬마 왕이라고 놀려 댑니다. 자존심이 상한 알드베르는 그때부터 대왕이라는 말을 듣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큰 성을 짓고 세상에서 제일 큰 나라를 다스리고 세상에서 제일 똑똑한 최고의 박사 자리도 차지하죠.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땅꼬마 왕이라고 놀릴 뿐……. 어떻게 하면 알드베르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대왕이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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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1959년 파리에서 태어났습니다. 건축학을 공부했지만, 책과 신문, 잡지 등에 삽화 그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림책『뒤죽박죽 학교』『전나무, 악마 그리고 어린아이들』『위고는 여자아이들을 싫어해』『낭떠러지의 비밀』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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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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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참된 자아를 찾는 순간 얻게 되는 진정한 행복!
정말 위대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대왕이란 말을 들을 수 있지? 축복 받아야 할 대관식에서 키가 작다는 놀림을 받은 알드베르의 머릿속엔 온통 위대한 대왕이 되는 법뿐입니다. 알드베르는 사람들의 인정을 받기 위해 세상에서 제일이라는 훈장이 붙은 일들은 모조리 다 해 봅니다. 세상에서 제일 화려하고 거대한 성을 짓고 세상의 책이란 책은 모조리 읽어서 방대한 지식을 자랑하고, 전쟁을 벌여 세상에서 제일 어마어마한 나라도 다스리죠. 하지만 사람들의 입에서 좀처럼 대왕이란 말은 듣기가 힘듭니다. 결국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성을 버리고 거지로 떠돌아다니는 알드베르. 알드베르는 어디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알드베르는 겉으로는 부족한 게 없는 왕이지만 땅꼬마 왕이라고 놀림을 받는 한 불행한 왕일 뿐입니다. 세상 사람들의 잣대와 평판에 얽매여 그들의 기대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엔 사람들의 인정만이 알드베르의 행복을 결정 짓기 때문입니다. 알드베르는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것은 결국 참된 자아를 찾기 위한 노력임을 뒤늦게 깨닫게 됩니다.
건강한 자아를 발견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그것은 인생의 목표를 결정하는 데, 삶의 태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성인이 된 뒤에도 유효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아상이 확립되고 사회성이 급속히 진전되는 유아 시절, 형제 자매나 친구 또는 주위 사람과 비교되거나 그로 인해 갖는 열등감은 성장한 후에도 자신을 불신하고 매사에 수동적인 인간으로 만듭니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 긍정적인 자아상을 확립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자신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갖기도 전에 아이들은 다른 사람들의 평가와 기대라는 사회적 압력 속에 좌절할 때가 많습니다. 알드베르 왕처럼 자신의 참 가치를 깨닫기도 전에 사람들의 기대치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면서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느끼고 상실감을 겪습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알드베르 왕은 다른 이들의 잣대에 자신을 맞추는 것이 최선의 행복은 아니라고 들려줍니다. 아이들은 알드베르가 서커스단의 어릿광대가 되어 무대에서 관중들의 박수 갈채를 받으며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며 왕관을 쓴 알드베르보다 광대 분장을 한 알드베르가 더 행복한 사람임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어려운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한 편의 그림책으로 아이들에게 자아 찾기에 대해 들려주고자 한 이 그림책은 진짜 위대하다는 것, 진짜 위대한 왕은 바로 다른 사람의 시선에 구속된 인간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만족하고 자신을 발견하는 것, 그리고 그 속에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란 것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아름다운 그림을 통해 보여 주고 있습니다. 줄곧 큰 구도와 배경 안에 왕 알드베르를 더욱 작아 보이게 배치하다가 마지막 순간 무대 위에 선 어릿광대 알드베르를 단독으로 보여 줌으로써 결말의 상승 효과를 노리고 있으며, 글의 반복 구성과 편안하면서도 꼼꼼한 그림의 빠른 전개는 어린 독자들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옮긴이 박상혁
1977년 울산에서 태어났습니다. 지금은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대학원(석사과정)에 다니고 있습니다.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성격으로 운동과 여행을 무척 좋아해서, 프랑스, 일본, 뉴질랜드, 태국을 여행하기도 했답니다.
난 왕인데 왜 하나도 행복하지 않은 거죠?
알베르 대왕이 죽고 알드베르가 왕이 되던 날, 사람들은 키 작은 알드베르를 땅꼬마 왕이라고 놀려 댑니다. 자존심이 상한 알드베르는 그때부터 대왕이라는 말을 듣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큰 성을 짓고 세상에서 제일 큰 나라를 다스리고 세상에서 제일 똑똑한 최고의 박사 자리도 차지하죠.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땅꼬마 왕이라고 놀릴 뿐……. 어떻게 하면 알드베르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대왕이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