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쓰는 법
- 저자
- 엘렌 E. M. 로버츠
- 역자
- 김정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02-08-26
- 사양
- 200쪽 | 188×250
- ISBN
- 89-8281-563-5 03840
- 분야
- 문학이론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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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정가
- 15,8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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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그림책을 쓰고,그리고, 읽고 고르는 모든 이들을 위한 필독서
500여 권의 어린이책을 만든 전문 편집자가 말하는 그림책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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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미국의 어린이책 전문 편집자. 20여 년 간 500여 권의 어린이책을 편집·출간했다. 그녀가 출간한 150여 권에 이르는 그림책 가운데에는 칼데콧 상, 케이트그리너웨이 상, 그래픽 상(Prix Graphique) 등 세계 유수의 아동도서상 수상작들이 많다. 또한 찰스 켈러, 진 버트 폴하머스, 드니 놀란, 해리 앨러드, 린다 글로박과 같은 작가들의 재능을 발굴해내어 어린이 그림책 작가로의 길로 안내한 출판계의 대모이기도 하다. 미국 전역의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문장 작법’과 편집에 대한 강의를 하기도 했다. 이 책에는 편집자의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관찰력과 통찰력, 그리고 수많은 어린이 그림책 작가와 삽화가들에게서 얻은 조언이 담겨 있다. ‘그림책 쓰는 법’을 심리학적으로 섬세하게 조명한 이 책은 여러 나라에서 번역 출판되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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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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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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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여 권의 어린이책을 만든 전문 편집자가 말하는 그림책의 모든 것!
『그림책 쓰는 법』 출간
20여 년 간 어린이책 전문 편집자로 일하면서 150여 권의 그림책을 만든 엘렌 로버츠가 쓴 그림책 입문서 『그림책 쓰는 법』(원제: The Children’s Picture Book)을 새롭게 출간하였다. 1987년에 처음 소개(보성사)되었지만 당시에는 그림책에 대한 관심이 그리 높지 않아 크게 호응을 받지 못하고 절판되었다. 그 동안 이 책은 아동문학을 공부하는 사람들끼리 복사본을 가지고 돌려보면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해서 그림책 입문서의 모범으로 자리매김되었고, 출판 전문 무크지 『북페뎀』은 어린이책 관련 이론서 가운데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소개하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우리나라 어린이 그림책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그림책에 대한 관심도 일반인들에게까지 크게 확대되면서 제대로 된 그림책 이론서가 절실해졌고, 그런 독자들의 요청에 의해 이 책을 다시 출간하게 된 것이다. 새로이 저작권 계약을 맺고, 첫판의 오역과 매끄럽지 못한 문장을 다듬었으며, 시원한 판형과 풍부한 컬러 일러스트를 사용하여 책의 전체적인 모양새 또한 그림책에 관심 있는 독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애썼다.
그림책을 쓰고, 그리고, 읽고, 고르는 모든 이들을 위한 필독서
이 책의 원제는 ‘어린이 그림책’이다. 처음 번역 소개될 때의 제목이 바로 ‘그림책 쓰는 법’이었다. 원제와 유사한 제목의 책이 이미 나와 있고, 이 책을 이미 알고 있는 많은 독자들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제목을 바꾸지 않았다. 하지만 ‘그림책 쓰는 법’이라고 해서 단지 그림책 작가 지망생들만을 위한 책은 아니다. 그림책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 즉 그림책을 쓰고 그리는 사람들뿐 아니라 만들고 보고 고르고 싶어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20년 동안 출판사 편집실의 책상 뒤에서 온갖 그림책 원고, 작가, 삽화가들과 씨름하며 쌓아온 탁월한 통찰력, 그리고 수많은 그림책 작가와 삽화가들을 만나면서 얻은 구체적인 조언들을 가지고 독자들을 매력적인 그림책의 세계로 친절히 안내해준다.
그림책을 그리거나 쓰려는 사람, 이제 막 시작한 초보 그림책 작가, 그림책을 만드는 편집자, 어떤 그림책이 좋은지 알아야 할 교사와 도서관 사서, 아이에게 줄 책을 고르는 부모, 아동의 심리나 문화를 연구하는 사람 모두에게 이 책은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그림책 입문서의 모범으로 자리매김된 이유
그림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림책에 관한 이론을 펼치는 책들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책들이 그림이면 그림, 글이면 글, 어느 한쪽에 편중되어 이야기하거나, 글과 그림을 함께 말하되 깊이 있게 다루지 못하거나, 아니면 비평가의 입장에서 서술하여 구체적이지 못하고 추상적이라는 한계를 갖고 있다. 바로 그러한 점에서 『그림책 쓰는 법』은 여느 이론서와 다르다. 전문가의 명쾌한 시각으로 그림책의 글과 그림뿐 아니라, 그림책 작가와 삽화가의 머릿속에 담겨 있는 아이디어에서부터 첫 작품을 출간한 후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림책의 편집·제작·출판 과정까지, 그림책을 둘러싼 모든 것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그의 말투는 딱딱한 설명조가 아니다. 적절한 비유와 풍부한 관련 자료들을 활용하여 이해하기 쉽게 독자들을 그림책의 세계로 안내해준다.
『그림책 쓰는 법』 속으로
총 14장으로 나뉜 내용을 크게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1) 그림책의 정의: 매력적인 그림책의 세계와 그림책의 종류들
(2) 대표 작가들의 그림 연구: 윌리엄 스타이그, 버나드 웨버, 마샤 브라운, 로버트 맥클로스키, 클레먼트 허드, 레오 폴리티, 버지니아 리 버튼 등의 유명한 작품에 쓰인 그림 기법을 컬러 삽화와 함께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3) 구체적인 작법: 그림책 쓰기의 원칙과 이야기를 구성하는 방법, 아이디어를 원고로 완성시키는 방법, 그리고 주인공과 주인공의 성격 설정, 무대 설정 방법 등을 에드너 밀러의 ‘마우스킨’ 시리즈, 레오 리오니의 『프레드릭』, 장 드 브뤼노프의 『코끼리 왕 바바』, 마리 홀 에츠의 『숲 속에서』, 모리스 샌닥의 『괴물들이 사는 나라』 등 주요 작품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다.
(4) 출판의 과정: 출판사 편집자, 삽화가가 조화롭게 일하는 방법, 그림책의 제작·출판 과정, 첫 작품 출간 후의 방향 등 그림책 출판 전후의 과정과 오랜 경험에서 얻은 그만의 노하우를 보여주고 있다.
(5) 원칙의 파괴: 앞에서 그림책 쓰기의 원칙을 제시한 것과 반대로, 오히려 그 원칙을 파괴함으로써 성공을 거둔 작품들을 소개하여, 독창성을 주무기로 하는 그림책의 세계가 무궁무진한 가능성으로 열려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6) 저자가 추천하는 그림책 목록: 권말에 본문에서 언급한 작가와 삽화가의 작품들, 저자가 추천하는 그림책 목록을 함께 실어, 좋은 그림책을 찾아보고 싶은 이들에게 유용한 자료를 제공해준다.
훌륭한 그림책을 쓰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저자는 말한다. “훌륭한 그림책을 쓰기 위한 최선의 방법, 그것은 쓰는 법을 머리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나와 있는 최고의 그림책을 신중히 연구하는 데 있다. 오직 읽고 또 읽는 일뿐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책을 한 권도 빼놓지 말고 정성들여 읽고, 도서관에 가서 다른 책들도 읽는다. 읽고, 분석하고, 생각하고, 또 읽는다. 이렇게 읽는 동안 그림책에 대한 지식도 깊어지고 감각도 날카로워진다. 더구나 그림책을 읽는다는 것은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라고.
미국 아동문학회 회장이며 어린이책 작가이기도 한 앨빈 트레셀트는,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컴퓨터 앞에 앉아 걸작을 척척 만들어내고, 그림책 분야에서 주목을 받게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성공으로 연결된 올바른 방향을 가르쳐줄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그림책을 쓰고,그리고, 읽고 고르는 모든 이들을 위한 필독서
500여 권의 어린이책을 만든 전문 편집자가 말하는 그림책의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