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자작나무
- 저자
- 이대일
- 출판사
- 아트북스
- 발행일
- 2002-05-13
- 사양
- 170쪽| 254*254mm
- ISBN
- 9788989800033
- 분야
- 예술일반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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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정가
- 25,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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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캐나다에서 보낸 1년간의 생활을 담은 풍경 사진집. 장문의 에세이와 70여 장의 흑백사진이 한데 어울러, 지은이의 마음에 비친 이국의 풍경들을 정밀하게 포착했다.
지은이는 먼곳의 사계를 포착하되 과장하지 않는다. 캐나다에서의 삶은 온전히 지은이 혼자만의 것이지만, 여러 장의 사진과 글들을 통해 내밀한 마음세계를 슬쩍 엿볼 수 있다. 글과 사진이 어울려, 서로가 서로의 배경이 되는 풍경사진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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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1952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미술대학 응용미술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 디자인과를 졸업했다. 디자인 전문지 「포름」의 편집인으로 활동했으며, 2005년 현재 명지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시집 <풀씨들>과 장편소설 <회색 스웨터의 회상>, 인도.네팔 기행문집인 <길>과 사진집 <길>, <춤추는 사계>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조형의 원리>를 비롯하여 <초현실주의 미술>, <상징주의 미술>, <야수파>, <근대 건축과 디자인>, <공예가의 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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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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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실제의 풍경이란 이제 실재하지 않는 것이다. 그것은 카메라의 셔터 스피드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사라져간 때문이다. 단 한순간도 멈춤 없는 물리세계의 끊임없는 변화와는 달리 시각적 습관과 고집이 동일한 자리에서 바라보이는 풍경을 같은 모습으로 보아내려 하겠지만, 이런 시각적 의지와는 달리 이 사진을 촬영했을 당시의 그 빛깔 그 분위기는 훗날의 그것과 결코 같은 것일 수 없다. 나무라면 가지 하나라도 더 자라났을 것이요, 지붕 위로 내려앉은 봄날의 따사로운 햇살의 무게조차 어제의 그것과는 다를 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사진집 속의 풍경들은 이 세상에 잠시 얼굴을 드러냈다 사라져간 것이니 실제의 풍경이란 오히려 이 사진 속의 모습들일 것이다. 내 가슴이 진하게 녹아 있는 이 사진들을 위해 낙엽이 한가득 내려앉은 어떤 날의 풀밭을 열어본다.
캐나다에서 보낸 1년간의 생활을 담은 풍경 사진집. 장문의 에세이와 70여 장의 흑백사진이 한데 어울러, 지은이의 마음에 비친 이국의 풍경들을 정밀하게 포착했다.
지은이는 먼곳의 사계를 포착하되 과장하지 않는다. 캐나다에서의 삶은 온전히 지은이 혼자만의 것이지만, 여러 장의 사진과 글들을 통해 내밀한 마음세계를 슬쩍 엿볼 수 있다. 글과 사진이 어울려, 서로가 서로의 배경이 되는 풍경사진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