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호메로스는 『오디세이아』를 지었다.
3천 년 뒤, 매들린 밀러는
『키르케』를 써야 했다!
여성 대서사시가 시작된다.
만약 당신이 여성이라면,
그리스 신화에 온몸으로 공감한다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스스로 자기 이야기를 말하는 여성을 원했고, 남성 영웅들은 당연하게 갖고 있던 그런 능력을 여성에게도 부여하고 싶었으니까요. 전통적으로 여성은 서사시에서 배제당하는 존재였어요. 하지만 서사시적인 것은 여성의 삶 역시 마찬가지잖아요. 결코 혁명적이어서는 안 되고 표준적인 관행을 따라야 하도록 되어 있죠!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의 이야기들에 영감을 받았어요. 주인공으로 누구를 원하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품어본 적이 없었어요. 항상 키르케, 그녀였거든요.
제가 키르케에 대해 쓰려는 데엔 많은 이유가 있었어요. 그녀는 영리하고 복잡하기도 하면서 강해요. 미스터리한 측면도 있고요.
그리고 ? 심지어 가장 강한 신들도 경계할 만큼의 힘을요.
호메로스는 그 점에 대해서 쓰지 않았고, 오디세우스도 키르케에게 묻지 않아요. 추측만 떠돌 뿐이죠. 천성적으로 잔인하고 변덕스러운 여자라고요. 하지만 그건 호메로스가 제시한 인물상이 아니에요.
사회가 여자에게 허용해준 힘보다 더 큰 힘을 가진 여성에게 주어지는 단어가 마녀였어요. 틀림없이 키르케가 그런 경우죠. 그녀는 오디세우스와 1년을 보냈죠. 그렇다면 그녀의 나머지 인생은? 어떻게 그녀는 지금의 그런 존재가 되었을까? 는 그런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쓰였어요.
“아버지 생각이 틀렸어요.” 마녀가 되는 첫번째 주문이라면 『키르케』 속 이 한마디가 아닐까.
_이다혜(작가, 〈씨네21〉 기자)
전통 신화의 새로운 가능성. 소설 『키르케』는 기대 이상의 만족을 준다.
_김헌(고전학자,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부교수)
총 114개의 리뷰가 있습니다.
마녀라니..흥미가 생기는 책이에요!
공감 0이번 책도 너무 기대됩니다!
공감 0마녀는 어쩌면 뛰어난 여자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오래도록 해왔다
공감 0새로운 시선. 더 흥미로워진 신화들
공감 0기대됩니당
공감 0f
공감 0그리스 로마 신화 좋아하는데 키르케 이야기 어떻게 풀어냈을지 너무 궁금해서 구매완료했습니다:) 내용 기대되요!!
공감 0키르케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공감 0키르케 문학시간에 배웠ㅁ는데 재밌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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