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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해녀입니다(한글 영문 보드북 세트)
고희영
에바 알머슨
안현모
난다
2019년 7월 15일 발행
220*155mm, 각 권 36쪽, 보드북
979-11-88862-47-4
0~3세 그림책,4~8세 그림책,1-2학년 동화,3-4학년 동화,5-6학년 동화,어른도 함께 읽는 책,외국어
정상
25,000원

"오늘 하루도 욕심내지 말고 딱 너의 숨만큼만 있다 오거라."

제주 해녀 삼대의 삶을 풀어낸 동화『엄마는 해녀입니다』 한글, 영문 보드북 출시!


제주 우도 해녀들의 삶을 포착한 다큐멘터리 <물숨>의 고희영 감독이 글을 쓰고, 일상에서 특별한 행복을 길어올리는 세계적인 화가 에바 알머슨이 그림을 그린 『엄마는 해녀입니다』가 보드북으로 출시되었습니다.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바다와 어우러져 살아가는 제주 해녀 삼대의 이야기를 에바 알머슨 특유의 따뜻한 그림으로 풀어냈습니다. 이번 보드북은 한글과 영문으로 두 버전을 선보입니다. <물숨>의 더빙을 맡았던 전 SBS 안현모 기자가 글의 번역을 맡아 의성어 의태어뿐 아니라 한국만의 고유한 정서 전달에 있어서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글쓴이, 옮긴이, 그린이가 독자에게 보내는 그림카드를 책의 마지막에 실어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게 준비했습니다.
글 ┃고희영
현재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한때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작가였다. 대표작으로 해녀들의 삶과 숨을 기록한 <물숨Breathing Underwater>, 눈을 잃은 남자와 눈만 남은 남자의 동행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시소See-Saw>, 한 점 그릇과 한 남자의 한 길 불 속 이야기를 담은 <불숨the breathing of the fire>, 지은 책으로 『다큐멘터리 차이나』 『물숨?해녀의 삶과 숨』이 있다.

그림 ┃에바 알머슨 Eva Armisen
전 세계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왕성한 전시 활동을 하고 있는 에바 알머슨은 바르셀로나 대학에서 미술 학위를 취득한 스페인 출신 화가다. 일상생활 속 사소한 순간들을 담고 있는 그녀의 작품들은 평범한 것들을 특별한 차원으로 전환시킴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누구에게나 기뻐하고 기념할 만한 무언가가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주변을 돌아보게 하는 힘도 가지고 있다. 우리 모두에겐 저마다 행복해할 만한 무언가가 존재한다. 의식을 깨워 그것을 알아보느냐 마느냐가 문제일 뿐. 그녀는 코카콜라, 두산, 스킨푸드, 삼성, 홍콩 TMT 플라자, O"2nd(오즈세컨) 등과 협업해 공공미술, 설치, 공익광고 등을 진행했으며, 각종 TV 시리즈와 할리우드 영화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2016년 처음 해녀에 대해 들은 순간부터 해녀들과 그네들의 삶의 방식에 완전히 매료된 그녀의 작품 세계는 이후로도 해녀들의 가치로부터 꾸준한 영감을 얻고 있다.

번역 ┃안현모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학사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영국제회의통역학 석사과정을 이수했다. SBS CNBC 및 SBS 기자와 앵커를 역임했다. 월간 『가톨릭 비타꼰』에서 「안현모의 행복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다.
  

오늘 하루도 욕심내지 말고 딱 너의 숨만큼만 있다 오거라.”

 

제주 해녀 삼대의 삶을 풀어낸 동화엄마는 해녀입니다한글, 영문 보드북 출시!

 

 

제주 우도 해녀들의 삶을 포착한 다큐멘터리 <물숨>의 고희영 감독이 글을 쓰고, 일상에서 특별한 행복을 길어올리는 세계적인 화가 에바 알머슨이 그림을 그린 엄마는 해녀입니다가 보드북으로 출시되었습니다.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바다와 어우러져 살아가는 제주 해녀 삼대의 이야기를 에바 알머슨 특유의 따뜻한 그림으로 풀어냈습니다. 이번 보드북은 한글과 영문으로 두 버전을 선보입니다. <물숨>의 더빙을 맡았던 전 SBS 안현모 기자가 글의 번역을 맡아 의성어 의태어뿐 아니라 한국만의 고유한 정서 전달에 있어서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쓴이, 옮긴이, 그린이가 독자에게 보내는 그림카드를 책의 마지막에 실어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게 준비했습니다.

한 장 한 장 넘기는 동안 손끝에선 해녀 삼대의 이야기가 개연성 있는 서사 속에 한 편의 시처럼 매 페이지마다 울렁거리고, 아이의 관점에서 펼쳐진 시점은 읽는 이들로 하여금 교훈이나 메시지의 그 어떤 강요로부터 자유롭게 합니다. 해녀 할머니와 해녀 엄마를 늘 바라보고 기다리는 아이는 어쩌면 해녀를 알고 해녀를 본 적 있지만 해녀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과 흡사하게 닮은 듯합니다. 등장인물이 어린 아이지만 읽는 누구나 그 아이에게 감정이입이 되는 건 너만의 이야기가 아닌, 나만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데 동의가 되는 까닭이기도 할 것입니다.

무시무시한 바다인데 매일같이 그 바다로 나가는 엄마. 바닷속에서 숨 참기는 기본이고 물고기며 전복이며 미역이며 문어 등등을 잘도 건져올리던 엄마. “우리들은 내내 숨을 참았다가 물 밖으로 나와 숨을 몰아 내쉬지. 호오이~ 호오이~ 그럼 이런 소리가 난단다. 그걸 숨비소리라고 한단다.” 숨비소리는 엄마가 살아 있다는 소리구나. 그러나 젊은 날 지긋지긋한 바다가 싫어 바다를 떠나 육지에서 미용실에 다녔던 엄마. 그러나 도시 속 소음에 지쳐 몸이 아팠다는 엄마. 다시금 바다가 그리워 파도를 맞으러 제주에 온 엄마. 그렇게 해녀로 돌아온 엄마. 그런데 하루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 엄마. 더 깊은 바닷속 전복을 주우려다 그만 숨을 놓칠 뻔한 엄마. 그런 엄마를 끌어올린 할머니의 말. “바다는 절대로 인간의 욕심을 허락하지 않는단다. 바닷속에서 욕심을 부렸다간 숨을 먹게 되어 있단다. 물숨은 우리를 죽음으로 데려간단다.” 보다 좋은 장비로 보다 많은 해산물을 채취할 수 있음에도 물갈퀴며 큰눈이며 돌허리띠며 빗창이며 테왁과 그물을 챙기는 해녀 엄마들. 바다밭에 전복 씨도 뿌리고 소라 씨도 뿌리는데 절대로 아기 전복이나 아기 소라는 잡지 않는다는 해녀 엄마들. “해산물을 먹어치우는 불가사리는 싹 다 치운단다. 바다밭을 저마다의 꽃밭처럼 아름답게 가꾼단다. 그 꽃밭에서 자기 숨만큼 머물면서 바다가 주는 만큼만 가져오자는 것이 해녀들만의 약속이란다.” 그러니까 오늘 하루도 욕심내지 말고 딱 너의 숨만큼만 있다 오거라.” 하는 그런 이야기.

이 책에 실린 에바 알머슨의 원화와 글은 천안예술의전당에서 825일까지 전시될 예정입니다. 전시장 한 켠이 책으로 분해 큼직큼직 그림과 글 보는 맛에 향미가 깊고 넓게 전해집니다. 시간 되시는 분들은 직접 들르셔서 온몸으로 체감하고 오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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