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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클팩: 매일의빵 패키지

풍요로운 책읽기를 위해 뭉클이 큐레이션한, 책과 북디저트 패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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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 앞에서 한없이 행복한 사람,

그가 들려주는 향긋하고 담백한 삶에 관한 이야기

오월의 종, 정웅 베이커의 『매일의 빵』이 나왔습니다.


책을 먼저 읽어본 뭉클이 혼자 읽기 아쉬워,

책을 더욱 풍부하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패키지를 만들어보았어요.


책은 물론 정웅 베이커가 손수 만든 쿠키와 책 속에 소개된 오월의 종 메이트 ‘커피 리브레’의 드립백!

책갈피, 빵스티커 완독 후 오월의 종 2호점에서  정웅 베이커와  함께 빵을 음미해볼 수 있는 ‘빵과후수업’ 초대권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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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뭉클팩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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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상품은 북클럽문학동네 회원만 구매가 가능하며, 비회원 주문 시 상품은 자동 취소, 환불되는 점 양해 바랍니다.

*북클럽회원 ‘친구찬스’! 북클럽 회원이라면, 추가 결제가 가능! 친구분과 함께 따뜻한 행복을 나눠보세요 .(최대 3개까지 구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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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반죽의 촉감을 사랑하는 일

 입안에 알맞은 크기를 빚어내는 일

 오븐 속의 불꽃을 한없이 바라보는 일

 매일 새벽 4시, 베이커는

 모두를 위한 건강한 빵을 굽는다

오븐 앞에서 한없이 행복한 사람, 

그가 들려주는 향긋하고 담백한 삶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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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웅은 대학에서 무기재료공학을 배운 후 시멘트회사에 취직하여 영업직으로 일했다. 처음엔 건설회사 정문 관리실조차 통과하기 힘들었지만, 적응을 마치고 나서는 꽤 우수한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다른 사람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남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성과를 올리기 위해 점점 거짓말이 늘었다. 1000만 원이 넘는 술값이 통장을 늘 바닥으로 만들고 있었다. 회사 앞을 오가던 어느 날, 근처에서 빵을 만들고 파는 제법 큰 가게가 보였다. 자신의 손으로 온전히 할 수 있는 일이다 싶어 망설임 없이 사표를 냈다. 사표가 수리되던 날, 양복 차림으로 제빵학원 계단을 올랐다.

서른한 살에 처음 반죽을 잡았다. 학원에서 가장 나이 많은 학생인 그에게 다들 늦었다고 말했다. 다른 학생들보다 조금 일찍 학원으로 가서 가장 늦게 나왔다. 제법 큰 규모의 베이커리에 취직해 다시 막내직원으로 일을 배웠다. 곧 아이도 태어났지만, 아내는 새벽에 나가 밤늦게 들어오는 그를 묵묵히 기다려주었다. 그는 그렇게 베이커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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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문장


º 어느 날 퇴근하는 지하철 안에서 옆에 앉아 계신 나이 지긋한 어른이 나에게 빵 만드는 사람이냐고 물어보셨다. “어떻게 아셨는지요?” 놀라서 여쭤보니 내 몸에서 온통 빵냄새가 난다며 미소지으신다. 빵 만드는 사람. 내가 나의 일을 찾아가는 길 위에 서 있음을 새삼스레 확인할 수 있었다.(32쪽)

 

º 열심히 준비해 첫 가게를 열었지만, 그가 만들고자 했던 유럽 스타일의 빵이 처음부터 쉽게 받아들여졌던 것은 아니다. 가게 안에는 몹쓸 빵을 만들어 판다며 고성이 오가기 일쑤였다. 손님 한 분이 경찰관 한 분과 함께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나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러더니 성난 목소리로 외쳤다. “저 사람이 빵 만드는 사람이요!” 전날 호밀빵을 사갔는데 맛이 시큼하고 아무래도 오래된 딱딱한 빵을 팔아먹은 것 같다는 것이다. 한참 동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한 뒤 겨우 ‘맛없는 빵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인정을 받고 나서야 그날 사건이 끝을 맺었다. 부드럽고 단맛이 나는 쫄깃한 식감의 빵들 속에서, 재료 본연의 풍미를 끌어내어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는 빵을 만들어보고자 했던 나의 시도는 이토록 험난하게 시작되었다.(65~66쪽)


º 정웅은 간절했다. 머릿속에 매출표만 아른거렸지만, 오히려 천연효모를 이용해 만드는 빵의 가짓수를 늘리고 본연의 맛에 접근하기 위해 좀더 노력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빵이 다 팔리기 시작했다. 다음날도, 또 그다음날도 빵이 다 팔려나갔다. 나와 직원들은 빵 만들기에 바빠졌다. 생산량을 점점 늘려갔고 어느 날부터는 손님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으며, 매장 안이 크지 않아 열댓 명이 들어서면 가득차기 때문에 결국 가게 문 밖으로 줄이 이어져 기다리는 모양새가 되었다.(93~9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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