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밀양에서 태어났다. 계명대 사학과를 졸업했고 경북대 대학원에서 한국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현재까지 10여년간 대학 강단에서 한국사 교양 강의를 맡았고, 그 중에서도 여성사를 집중 강의해왔다. 원시사회부터 근대까지 여성들의 삶과 문화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공부하고 가르치면서 이에 대한 연구가 많지 않음을 실감했고 좀더 깊이 있는 연구의 필요성을 느껴 2년 전부터는 조선왕조실록을 원문으로 읽기 시작했다. 실록에 기록된 여성들의 삶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조선시대의 여성상과 매우 다르다는 점을 발견하게 되면서 실록 읽기에 푹 빠져들었다. 앞으로도 저자는 실록이라는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역사의 주변부로 평가되고 분류되어온 여성들의 삶을 생생하게 복원하는 작업을 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