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이 뭔데 난리야?》는 12명의 TBWA 주니어보드 멤버(김민영, 김지화, 박경호, 박지환, 소민지, 이상희, 이지원, 이재훈, 임유정, 전민승, 최지은, 황순모)가 글을 쓰고 사진을 찍었으며, 1명의 매우 치밀한 카피라이터(TBWA 이예훈 부장)가 추진했고, 3명의 감각이 뛰어난 디자이너들(백종열, 정연숙, 정금록)이 마무리했으며, 1명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TBWA 박웅현 ECD)가 총감독을 맡았다.
TBWA KOREA는,광고 회사다. 그것도 매우 괜찮은 광고 회사다. 업계 2위(2007년 방송관련 취급고 기준), 그보다 평판 1위. 경쟁 프레젠테이션 성공률 1위, 광고인이라면 꼭 일해보고 싶은 회사 1위. 무엇보다 TBWA는 세상에 화젯거리를 던질 줄 아는 회사다. SK텔레콤 <사람을 향합니다> <현대생활백서>, 스카이 캠페인, 현대카드 캠페인, 네이버 <세상의 모든 지식> 캠페인, 다음 UCC 캠페인, 동아제약 박카스 캠페인, SK에너지 <생각이 에너지다> 캠페인, 아디다스 캠페인 등, 우리 눈에 익숙한 광고를 여럿 만들었다. 하지만 그들은 광고 만드는 일에만 만족하지 못한다. 그들의 눈엔 보이는 게 너무 많다. TBWA는 단순한 광고 회사이기를 거부한다. 이 책이 하나의 예다. 또 무슨 짓을 할지 그들 자신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