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현은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한 뒤 20여년간 국내 최정상의 패션 포토그래퍼로 일해 왔다. 따뜻한 감수성을 가진 그의 포트레이트 스타일에 반한 톱스타들은 모두 그의 카메라 앞에 서고 싶어 한다. 사람을 배려하는 그의 카메라 앞에서라면 속내를 편하게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에게 사진은 ‘타인과의 공감’을 이루는 매개물이며, 동시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는 것’이라는 철학을 실천하는 도구이기도 하다.
‘사람’에 대한 끊임없는 그의 관심은 유명인뿐만 아니라, 장애 체육인, 중국소수민족, 다문화 가정 등으로 확대되었고, 「천사들의 편지」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입양 문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등 예술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언제나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에 2009년 이해선 사진문화상을 받기도 했다.
그동안 『Santorini』 『조세현 패션사진』 『The Man』 『바람의 소리』 등의 사진집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