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미술시장 현장을 제일 많이 누비고 다닌 미술시장 전문기자다. 『조선일보』에서 문화부 미술 담당 기자를 하며 각종 전시부터 경매장까지 미술 관련 현장이라면 어디든 달려갔고 글을 썼다. 특히, 좋아하는 그림을 손에 넣은 미술애호가들의 행복한 순간을 목격하면서 미술과 걷잡을 수 없는 사랑에 빠졌다. 연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한 뒤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박물관미술관학으로 석사를 받았고, 기자 생활을 하던 중 뉴욕으로 연수를 떠나 크리스티 에듀케이션(Christie’s Education New York)에서 대학원 과정(Advanced Certificate in Modern Art, Connoisseurship, and the History of the Art Market)을 졸업했다.
그는 “그림을 좋아하게 되면 감상하는 것을 넘어서, 한 작품에 얽힌 모든 이야기가 궁금해진다”고 말한다.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이 그림의 가격은 얼마인지, 이걸 사두면 나중에 오를까 하는 호기심이 생기는 것은 그에겐 당연한 이야기였다. 덕분에 일간지 기자로서는 드물게, 꾸준히 그리고 샅샅이 미술시장을 취재하면서, 미술시장 전문가로서 독보적인 위치에 올랐다.
1997년부터 2007년까지 11년 동안 조선일보 사회부, 문화부 기자로 일했고 연세대, 홍익대, 중앙대, 서울디지털대 등에서 미술 과목을 강의했다. 현재는 뉴욕에서 독립 아트저널리스트로 일하면서 맨해튼에 있는 포댐 경영대학원에서 미술 미디어 경영 전공으로 MBA 과정을 밟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그림 쇼핑』과 『미술경매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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