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서 개업해 활동하는 정신분석가로, 런던 프로이트 분석연구센터의 창립 멤버이자 미들섹스 대학교 정신분석센터의 명예 방문교수이기도 하다. 영미권에서 라캉 연구의 권위자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슬라보예 지젝과 함께 복잡하고 난해한 라캉 이론을 대중에 소개하는 데 기여해왔다. 정신분석적 통찰을 바탕으로 우리 시대의 사랑, 일상, 예술의 다양한 면면을 독창적 시각으로 풀어내는 글쓰기에 탁월한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두워질 때 연인들이 하는 약속들』이라는 책으로 영국 일간지 가디언으로부터 “자아를 탐구하는 움베르토 에코”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그 밖에 지은 책으로 『라캉 입문』 『프로이트의 각주』 『모나리자 훔치기』 『새로운 어둠: 애도, 멜랑콜리아 그리고 우울』 『사람들은 왜 병에 걸릴까?』(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