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 중국에서 영국인 선교사의 딸로 태어났다. 중국과 미국의 여러 지역을 옮겨다니며 성장한 그는 잦은 이주와 도드라지는 영국 억양으로 인해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았고, 자연스레 글쓰기에 빠져들었다. 킹 칼리지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잠시 일본에서 선교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1960년대 후반부터 꾸준히 작품을 집필해 1970년대 후반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와 『내가 사랑한 야곱』으로 ‘뉴베리 상’을 두 차례 수상하고, 『위풍당당 질리 홉킨스』로 ‘내셔널 북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명실공히 미국 청소년문학의 대표 작가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8년에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2006년에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