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해밀턴 Scott Hamilton
미국 피겨 스케이트 선수로 1984년 동계올림픽 남자 피겨 부문에서 금메달을 땄으며 1981년부터 1984년까지 4회 연속 전미 선수권 대회와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후 프로로 전향하여 아이스쇼의 쇼 스케이터와 프로듀서의 길을 걸었다.
1992년 동계올림픽 피겨 경기 해설을 시작으로 2010년 동계올림픽까지 모든 올림픽 피겨 경기의 방송 해설을 했으며 전미 선수권과 세계 선수권 대회 등 굵직한 피겨 대회의 해설자로도 유명하다.
친부모에게 버려져 생후 6주 만에 양부모에게 입양된 스콧 해밀턴은 두 살 무렵 걸린 괴질에 걸렸다. 원인을 찾지 못한 채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가 아홉 살 때 피겨 스케이팅과 인연을 맺으며 괴질은 치유되었다. 방송 해설자와 아이스쇼 프로듀서로 활발히 활동하던 1997년 고환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암을 극복하고 다시 복귀하여 방송 활동 등을 하던 2004년 뇌종양 및 뇌하수체암 진단을 받은 후 다시 암을 이겨냈다. 2010년 6월 다시 뇌에 종양이 발견되어 수술 후 회복에 성공했다.
암 환자들 돕는 자선재단 CARES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올림픽 이사, 크리스티 야마구치의 자선단체 Always Dream Foundation 이사, 아동 신장암 자선단체 Cathy Lee Ball 재단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