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신문사에서 제법 긴 세월 ‘미술 담당 기자’로 일하면서 미술에 대한 대중적인 글쓰기를 익혔다. 그것이 전문적인 글보다 더 많은 독자를 설득하는 길임을 알아챈 그는 리뷰보다 칼럼 형식을 좋아했고, 생기 있는 삶을 말없는 미술에 끌어다 붙여 미술로 하여금 인생을 말하게 하는 작법을 즐긴다.
그는 미술과 담 쌓고 지내는 사람들에게 주로 강의하면서 그들이 미술에 대해 무엇을 궁금해 하는지, 거꾸로 배웠다고 말한다. 사단법인 우리문화사랑의 운영위원이자 학고재 주간으로 일한다.
지은 책으로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꽃피는 삶에 홀리다』『그림 보는 만큼 보인다』『옛 그림 보면 옛 생각난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