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 살며, 시와 산문을 쓴다. 일주일에 세 번 발레를 배운다.
볕이 좋은 겨울 날씨, 파주에 내리는 눈, 4월 이파리들, 여름 숲, 손으로 쓴 편지, 존 버거, 모퉁이를 돌 때 훅 끼치는 라일락 향, 공책들, 다정한 사람을 좋아한다.
시집 『속눈썹이 지르는 비명』 『아버지는 나를 처제, 하고 불렀다』 『베누스 푸디카』 『밤, 비, 뱀』 『사랑이 죽었는지 가서 보고 오렴』, 장편소설 『여름과 루비』, 산문집 『소란』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내 아침 인사 대신 읽어보오』 『밤은 길고, 괴롭습니다』, 동화책 『정말인데 모른대요』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