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윈터 홀릭. 차가운 공기, 새하얗게 눈 덮인 세상, 우울한 회색빛 도시 앞에서 견딜 수 없는 소녀. 아이슬란드,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의 겨울을 지냈다. 자연과 음악 앞에서 쉽게 무너진다. 아이의 감성을 여전히 버리지 못해 지독하게 좋아하고 깊게 상처받는다. 무언가를 간절히 소망하는 것, 그 마음이 가장 아름다우며 그것이 곧 생을 살아가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끊임없이 표현해야 살 수 있기에 음악을 하고 사진 을 찍고 글을 쓰고 있다. 아이슬란드에서 라면 가게를 차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