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시민, 복지, 노동 분야에서 탁월한 이론을 제시해왔다.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를 아우르는 넓은 시야를 통해 주요 사회 현안들을 날카롭게 진단하는 칼럼으로도 유명하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림대학교 사회학과를 거쳐 1994년부터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 몸담고 있다. 성장 위주의 국가정책이 빚어낸 노동문제와 불평등의 한국적 결합구조를 ‘시장기제적 통제’로 이론화하여 주목받았으며, 한국의 민주주의와 복지의 발현 메커니즘을 유럽 사민주의와 비교한 탁월한 연구를 선보였다. 주요 저서로 『시민의 탄생』 『그들은 소리 내 울지 않는다』 『이분법 사회를 넘어서』 『인민의 탄생』 『한국,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가』 『정치 없는 정치시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