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마르그리트 드 크레얭쿠르. 아버지와 함께 유럽의 여러 도시를 여행하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아버지의 도움으로 1921년 첫 시집을 자비출판했고, 이듬해 자비출판한 두번째 시집부터 크레얭쿠르의 애너그램인 유르스나르를 필명으로 사용했다.
1929년 『알렉시 혹은 공허한 투쟁에 관하여』를 출간하면서 정식 등단했다. 그해 아버지가 사망하자 유럽 각지를 여행하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937년 그레이스 프릭을 만났고, 제2차세계대전이 일어나자 프릭이 있는 미국에 정착했다. 1951년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회상록』을 출간했다. 이 소설로 페미나 바카레스코 상을 수상했고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 외에도 페미나상, 모나코 피에르 왕자 상, 아카데미 프랑세즈 문학 대상,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으며, 1980년에는 아카데미 프랑세즈 사상 최초로 여성 회원이 되었다. 대표작으로 『알렉시』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회상록』 『꿈의 은화』 『흑의 단계』 등이 있다. 1987년 뇌출혈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