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가을에 태어났다. 그림을 그리다 스무 살에 뮤지컬을 시작했다.
이따금 특이한 순간에 행복을 느낀다. 차가운 베개 아래 손을 집어넣는다거나 실수로 처음 보는 역에서 내려버린다거나 하는 순간. 가장 좋아하는 일은 예측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여행과 술을 좋아한다. 도전을 추구하지만 겁이 많고, 혼자 있고 싶어하지만 사랑은 받고 싶은 모순덩어리. 한없이 우울했다가도 뜬금없이 근본 없는 춤을 추기도 하는 매력덩어리. 어떻게 하면 세상의 온도가 1도라도 올라갈 수 있을까 고민하며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한다.
Instagram @bpmb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