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태어났다. 취리히 대학에서 독어독문학을 전공하며 예술사와 라틴어 문학을 공부했고, 1934년 첫 소설 『위르크 라인하르트』를 출간했다. 1939년 2차대전에 포병으로 참전했고, 이듬해 그 경험을 토대로 『빵주머니의 종이들』을 출간했다. 이후 건축가로 일하면서 글을 쓰다 『슈틸러』가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면서 전업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대표작으로 『호모 파버』 『몬타우크』 『나를 간텐바인이라고 하자』 『안도라』 등이 있다. 스위스인으로는 최초로 게오르크 뷔히너 상 수상, 독일어권 작가로는 최초로 미국 노이슈타트 국제문학상을 수상했으며 그 외에도 스위스 실러 상, 빌헬름 라베 상, 뒤셀도르프 예술대상 등을 수상했다. 1991년 암으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