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터키 요즈가트에서 태어났다. 에게 대학에서 철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같은 대학에서 고대철학과 그리스어를 가르치고 있다. 또한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번역가로도 활동 중이다. 1995년 첫 소설 『안개 낀 대륙의 아틀라스』를 발표한 작가의 소설들은 주로 역사적 사실과 특히 오스만 제국에 관한 루머들, 옛날이야기와 비슷한 서술방식에 기반한 판타지 소설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하고 독특하게 잘 다듬어진 등장인물과 철학적 주제의식, 민속 문학이나 문화에서 빌려온 신비로운 요소 등이 그의 작품에 나타나는 주요 특징이다. 또한 그는 자신의 글쓰기에서 신화나 역사적인 경전 등에서 쓰인 터키 고어를 자주 섞어 사용하기도 한다. 재미있는 사실 하나는 그가 작품마다 그 자신을 반영하는 "우준 이흐산("키 큰 이흐산"이라는 뜻)"이라는 이름의 인물을 등장시킨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흐산은 키가 190센티미터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는 눈에 띄는 외모와 달리 강의와 작품 활동에만 매진할 뿐 언론이나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꺼리며 은둔자적 삶을 살고 있다.
그의 소설들은 터키에서 독자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별다른 광고 없이 입소문만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처녀작인 『안개 낀 대륙의 아틀라스』는 프랑스어, 독일어, 헝가리어로 번역되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안개 낀 대륙의 아틀라스』(1995), 『기계의 서』(1996), 『에프라시압 이야기』(1998), 『아마트』(2005), 『말 없는 사람들』(2007)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