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숲에서 걷는 것을 좋아하고 풀과 나무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을 즐긴다.
직접 본 식물을 잊어버리는 일이 거의 없어서, 그 덕으로 혼자 오랫동안 관찰해오던 식물인 ‘쇠뿔현호색Corydalis cornupetala’이라는 신종을 학계에 발표할 수 있었다.
깊이 있는 식물 공부를 하고 싶어서 고려대학교에서 식물생명유전공학을 공부해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국내외 식물 탐사를 해오면서 국립수목원 등에서 약 10년 동안 산림교육 활동을 했고 현재는 산림교육전문가 양성과정을 강의하고 있다.
이제껏 숲을 완전히 떠나 살아본 적이 없다.
지금도 여전히 숲을 찾고 숲속에서 무언가를 유심히 들여다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