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오카야마현 출생. 와세다대학 문학부를 졸업하고 1988년 『상처 입은 호랑나비』로 가이엔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1991년 『임신 캘린더』로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을, 2003년 『박사가 사랑한 수식』으로 요미우리 문학상과 서점대상을 수상하며 베스트셀러 작가의 대열에 올랐다. 2004년 『브라흐만의 매장』으로 이즈미 교카 문학상을, 2006년 『미나의 행진』으로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을, 2012년 『작은 새』로 문부과학대신상을, 2013년 『작은 상자』로 노마문예상을 수상했다. 다자이 오사무 상, 요미우리 문학상의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아쿠타가와상의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 오에 겐자부로 등과 함께 전세계에 가장 활발히 번역 출간이 이루어지는 일본 작가로 꼽히며, 2007년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를 수훈했다. 2005년 「임신 캘린더」의 영문판이 에 게재되었고, 2008년 해당 작품이 수록된 소설집 『다이빙 풀』로 셜리 잭슨 상을 수상했다. 2019년에는 1994년에 발표했던 장편소설 『은밀한 결정』의 영문판이 출간되어 재조명받았고, 전미도서상 번역 부문과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그외 작품으로 『세상 끝 아케이드』 『인질의 낭독회』 『완벽한 병실』 『고양이를 안고 코끼리와 헤엄치다』 『호텔 아이리스』 『침묵 박물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