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한글소설을 중심으로 주로 조선시대의 주변부 문화를 탐구했다. 한국 문화의 성격과 위상을 밝히는 연구를 필생의 과업으로 여기고 있다. 사도세자의 죽음을 다각도로 분석한 『권력과 인간 : 사도세자의 죽음과 조선 왕실』, 음담에 나타난 저층 문화의 성격을 밝힌 『조선의 음담패설 : 기이재상담 읽기』, 그림과 소설의 관계를 연구한 『구운몽도 : 그림으로 읽는 구운몽』, 기생의 삶과 문학을 다룬 『나는 기생이다 : 소수록 읽기』 등을 펴냈으며, 『한중록』을 번역하고 해설했다. 논문으로 「조선시대 한문과 한글의 위상과 성격에 대한 일고」 「조선 후기 한글·출판 성행의 매체사적 의미」 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