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김정환 신작 장편소설 <ㄱ자 수놓는 이야기> 8월 8일부터 매일 오전 10시 연재됩니다! 11-08-0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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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서로 연락은커녕 서로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남길 수단도 시간도 없이 고문 속에 거의 같은 시간에 각각 따로 죽음을 맞는 두 연인의 상대를 향한 사랑의 심경과 육체의 상태를 다룬 이야기다. 살아남은 사람들의 살아남은 이야기가 문학의 자연이라면 이런, 죽음을 스스로 겪는 방식으로 죽음을 위로하는 이 제의는, 말 그대로 문학의, 이야기의, 인위일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을 하게 해주었다`는 강제의 배려 또는 배려의 강제를 담은 표현이라는 것이 내게 요즘 드는 생각인데, 이 이야기는 문학동네 강태형 사장이 쓰게 `해주었다`는 말을 특히 하고 싶다.
- 연재를 시작하며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