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책을 말하다 Support

《빅 슬립》 번역 질문하고 싶습니다. 구태*   |   22-09-25 22:12

안녕하십니까. 《빅 슬립》의 미리보기를 보다가 번역에 의문이 있어 질문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깨끗하고 단정한 차림새에 면도까지 한데다 술에 취하지도 않았으니 누가 좀 알아줬으면 싶었다. - 7페이지 중.


I was neat, clean, shaved and sober, and I didn't care who knew it. - 구텐베르크 프로젝트, 《The Big Sleep》


원문(I didn't care who knew it)을 직역하면 "누가 그걸 알아보든 신경쓰지 않았다"인데, 왜 저렇게 번역이 된건가요?

편집부*

독자님, 안녕하세요. 저희 세계문학전집에 보여주시는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문의하신 문장은 해당 문장만이 아니라 문단 전체의 분위기를 봐주셔야 하는 부분으로, 말로가 돈을 위해 말쑥하게 꾸민 스스로를 두고 빈정거리는 내용입니다. 문의에 적어주신 것처럼 원문 단어만 가지고 그대로 직역할 경우 작가가 의도한 빈정거리는 뉘앙스가 잘 드러나지 않기에, 번역자 선생님께서 일부러 우리말에 맞게 살짝 다듬어주셨습니다. <빅 슬립>을 비롯해 필립 말로 시리즈 전체적으로 말로의 독백은 이와 비슷한 기조를 갖고 있으므로, 소설을 더 읽어주시면 독자님 역시 쉽게 이해해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 답변이 독서에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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