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문학동네 2022 가을권 오탈자 홍정* | 22-10-26 20:08
계간문학동네 2022 가을권 통권 112호
이북으로 보던 중 오타 발견
1. 그는 또 중얼거리기를, 확실히 오늘날은 창작을 둘러싼 매체 환경과 문학 유통과 소비의 메커니즘, 이를 통한 글쓰기의 형질전환이 중요한 시대이다,
>> 그는 또 중얼거리기를, 확실히 오늘날은 창작을 둘러싼 매체 환경과 문학 유통과 소비의 메커니즘, 이를 통한 글쓰기의 형질<^>전환이 중요한 시대이다, <.>
ㅡ합성어로 보여지지 않아 띄어쓰기가 간절해 보이며, 시대이다 한 뒤 반점보다는 온점이 적절한 것으로 보입니다.
2. 괴테의 소설에서 베르테르가 사랑했던 여주인공의 이름이 로테였기 때문이라는 어이없는 기억이 전실이 옛날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기는 하지만 뭐, 믿거나 말거나.
>> 괴테의 소설에서 베르테르가 사랑했던 여주인공의 이름이 로테였기 때문이라는 어이없는 기억이 <옛날이야기에나 나올 법한 전설로 전해 내려오고 있기는 >하지만 뭐, 믿거나 말거나.
ㅡ퇴고를 어떻게 했는지 한 공간에 필요한 역할이 중첩되어 총체적으로 괴상한 문장이 탄생했습니다. 제가 재건축해보았으니 한 번 보고 판단해주십쇼.
괴테의 소설에서 베르테르가 사랑했던 여주인공의 이름이 로테였기 때문이라는 어이없는 기억이 전설이 옛날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기는 하지만 뭐, 믿거나 말거나.
제가 오타를 범했네요. 오타를 지적하는 글에서 오타를 범하니 개그콘서트를 볼 이유가 없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문학동네 편집부입니다. 자세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형질전환"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붙여 쓸 수 있는 한 단어로 등재되어 있으며, "확실히 ~ 시대이다"라는 구절은 이어지는 "아방가르드는 ~ 모른다"와 병렬되어 문장 말미의 "……라는 것이다"에 연결되므로 반점으로 연결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2. "기억이 전설이 옛날이야기가"는 세 어구를 같은 자격으로 연결한 것으로, 흔한 구문은 아니어서 말씀 주신 것처럼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문법적으로 잘못되었거나 오타라고 보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보내주신 의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