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띠지, 환경을 생각해서 없애면 좋겠어요. 김태* | 20-10-09 17:18
책 띠지!
이거 눈에 확 띠게 예쁘고 멋지더군요. 종이 질은 어쩌면 저리 고급진가요.
거기에 코팅까지 되어 있어 버리기가 너무 아까웠습니다.
책갈피라도 해야겠어, 그저 책 속에 두다가 어느 순간, 휴지통으로 갑니다.
이걸 왜 하는지는 대충 짐작이 갑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낭비 같아요. 책 값만 올리는 원인이 될 것 같구요. 물론 환경에도 좋지는 않겠지요.
책 띠지를 보고 있노라면 책마다, 출판사마다 경쟁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좀 노골적인 언어와 색깔들도 더러 보이구요.
출판사가 출판만 하는 건 아닐테지만, 책 띠지 때문에 일도 더 많아질 것 같구요. 꼭 필요하지 않은 일이, 아니 환경을 훼손하는 나쁜 일이 정작 좋은 책 만드는 중요한 일을 방해하지는 않을지 우려됩니다.
이거 문학동네 같은 개념있는 출판사부터 과감하게 없애기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아, 두서없이 글 올립니다.
덕분에 좋은 책 잘 읽고 있습니다. 언제나 고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