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부 돌파
날아라,
진화생물학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총기와 병균, 금속을 인류 역사의 향방을 결정지은 세 가지 요소로 제시함으로써 고대사에 대한 통찰을 던져주었던 것처럼, 『섹스, 폭탄 그리고 햄버거』의 저자 피터 노왁은, 이제 과학기술의 발전을 주도한 전쟁과 포르노 산업, 패스트푸드 산업이라는 "나쁜 것들"이 만든 현대 문명의 실상을 정확하고도 냉정하게 돌아보게 하면서 동시에 앞으로의 인간의 문명이 무엇에 의해서 주도될 것이고 그 모습은 어떤 것일지에 대해 예리한 통찰 지점을 만들어준다.
☆ 이탈리아에서만 250만 부 이상 판매
이 책은 『비루한 것의 카니발』(2001) 등을 통해 우리 문학계에 문제적 담론들을 생산해냈던 동국대학교 황종연 교수가 1997년부터 2011년까지 계간 『문학동네』『현대문학』 등에 발표한 글들을 묶은 것이다.
자신의 또다른 이름 "블레즈 포르튄"과 엄마를 찾아, 그리고 전쟁을 피해 일곱 살 소년 쿠마일이 캅카스 지역에서부터 프랑스까지 긴 여정에 나선다. 험난한 피난길에서도 소년을 다시 일으켜세우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김영하식 슬픔의 미학, 고아 트릴로지 『너의 목소리가 들려』
´광증설´과 ´당쟁희생설´ 사이에서 우리가 그동안 오독해온 사도세자의 죽음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하고자 한 첫 성과다.
"머시마야, 내는 보배다 보배!"
버럭버럭 뚱 교장님, 요술떡 맛 좀 보실래요?
달빛이 사라져가는 세상……
나는 어찌하여 이, 뵈지도 않는 길을 택하여 가는가?
"시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몸에서 그 사람과 함께 다시 태어난다."
자타가 공인하는 미야베 미유키의 사회파 미스터리 걸작 『화차』가 문학동네에서 새로운 번역으로 재출간된다. 기존 번역본에서 빠지거나 축약되었던 부분을 최대한 원문에 가깝게 되살려낸 결과 원고지 500매 정도의 분량이 추가된 완역본으로, 미야베 미유키 특유의 인간적이고 세심한 필치, 치밀한 구성력을 한층 생생하게 맛볼 수 있다.
30년간 전 유럽을 공포에 몰아넣은 한 여인
2010년, 파평 윤씨와 청송 심씨 간에 250년이나 끌어온 소송이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다. 명망 있는 두 가문이 서로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대립하며 조정을 어지럽히자 영조는 이들을 직접 심문해 형장을 치고 귀양까지 보냈다. 그러나 두 집안은 죽음을 직면한 상황에서도 서로의 뜻을 굽히지 않고 길고긴 다툼을 이어갔다. 대체 이들은 무엇 때문에 왕의 진노까지 사면서 250년 동안 싸움을 계속한 것일까?
"추억은 미래보다 새롭다"
『지구 엄마의 노래』는 노동에 시달리는 어린이들이 행복해질 수 있기를 바라며 만든 반성의 노래이자 희망의 노래이다. 하늘에 떠 있는 비행기 안에서 우리가 초콜릿을 맛있게 먹고 있을 때, 하늘 저편 카카오 농장에서는 어린아이가 할당된 열매를 따느라 위험천만하게 나무 꼭대기를 올라야 하는 불편한 진실. 『지구 엄마의 노래』는 어른들의 침묵 속에 지속되는 지구의 불편한 진실을 임팩트 있는 그림과 짧은 노랫소리로 표현하여 독자의 마음을 더욱 강하게 움직이는 힘 있는 그림책이다.
당신은 자신이 왜 그렇게 사는지 아십니까?
멀리 지구 바깥에서 바라보면 혼자 이불을 뒤집어쓰고 우는 사람도, 너무 힘들어 고개를 숙인 사람도 끝이 없이 텅 빈 우주공간 속을 여행하는 우주비행사들처럼 보일 겁니다. 그렇다면 어떤 일이 있어도 이건 멋진 여행이 될 수밖에 없어요. 누구나 한번은 다른 누군가를 사랑할 테니까, 우리는 다들 최소한 한 번은 사랑하는 사람과 우주 최고의 여행을 한 셈이니까. 이게 고통과 슬픔을 받아들이는 나의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