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아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펫놀이"를 통해 누군가에게 종속되어 조종당하는 아이들의 삶을 그려 내고 있다. 내 속에 들어와 있는 타자의 시선과 욕망을 "펫"으로 상징한 점이 돋보인다. 이 시대 아이들은 결국 "어른들의 펫"이라는 주제의식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_유영진(어린이문학평론가)
일곱 번 지면 마법이 일어난다고?
『모르는 여인들』이 함축하는 것은 우리의 삶이 극단적인 고립 속에서 경화(硬化)되는 것을 막고, 사람들 사이의 관계의 그물로 짜여지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인간적 조건들이다. 타인의 낯섦과 연약함과 누추함을 보듬고 그것과의 관계맺음을 향해 나아가며 서로 함께 존재함으로 세계의 구성방식을 조금씩 바꿔놓기. 그러니까, 그것은 사랑이며 또한 인생이다.
올 늦봄에 포르투갈에 가기 위한 어느 공항에서 서른셋에 출간한 산문집인 이 책 『아름다운 그늘』을 읽었다. 아마도 나는 리스본에서 만날 사람을 위해 이 책을 가방에 넣어갔을 것이다. 미처 다른 읽을 것을 챙기지 못해 결국 내 책을 내가 읽고 있는데 마음이 격렬해졌다. 첫 산문집이어서였을 것이다. 이 책 속에 세상과 문학을 향한 나의 첫 마음들이 고스란히 들어 있어서……
2011 퓰리처상 수상작가 제니퍼 이건의 국내 첫 출간작
이집트 카이로에서 시작해서 시리아와 예멘을 거쳐, 유럽 8개국까지
하나의 죽음, 그뒤에 남은 사람들의 삶이 도미노처럼 쓰러진다!
도둑이 되는 것만이 유일한 희망인 한 아이 앞에
아기 주인공의 상상력과 귀여운 질문을 통해 책에 대한 최고의 정의를 내려주는 그림책
우리 모두는 고골의 『외투』에서 나왔다._도스토옙스키
드디어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낸 것일까. 전소해버린 줄 알았던 언어의 검부러기 밑에서 올라오는 참된 음절들을. 작가는 언어가 몸을 갖추기 이전에 존재하던 것들―흔적, 이미지, 감촉, 정념으로 이루어진 세계로 우리를 데려간다. 신생의 언어와 사멸해가는 언어가 서로 만나 몸을 비벼대는 찰나, 우리는 아득한 기원의 세계로 돌아가 그곳에 동결해둔 인간의 아픔과 희열을 발견한다. 그리고 문득 깨닫게 된다. 자신의 몸이 기억하는 참된 욕망과 조우하기 위해서는 0도 근처에서 차갑게 끓어오르는 글쓰기의 언저리까지 기어이 내려가야 한다는 사실을. 그곳에서 우리는 죽음과 탄생이 새로운 몸을 얻어 환생하는, 세속의 기적을 목격하게 된다. 이렇게 아름답게, 온전하게 몰락하는 방법을 가르쳐준 소설이 우리에게 있었던가._이소연(문학평론가)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 역사,
"자신의 삶을 살고 있습니까?"
이슬람 세력에 포위된 채 절대적인 병력 부족에 시달리는 십자군 국가의 운명은 위태롭기만 하다. 제2차 십자군이 결성되지만, 유럽의 황제와 왕 들이 원정에 참가했음에도 실패하고 만다.
한국 문학 최초, 한국과 프랑스에서 동시 출간!
한국 문학 최초, 한국과 프랑스에서 동시 출간!
『좋은 엄마 학원』의 작가, 정신과 의사 김녹두
수학 분야 최고의 스테디셀러인 『수학의 유혹』, 그 두번째 이야기
자신만의 "무한도전"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보낸다
모든 것이 매매되는 세상에 희망은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