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눈빛들이 나의 말이다”
드라마화, 2023년 국립극장 창극 제작 확정! 오늘날 우리를 뒤흔드는, 끝나지 않는 『정년이」의 예술과 사랑 이야기
“보니것은 우리 삶의 우주적 무의미함에 대해 노래하고 조롱한다.
“우리가 타임퀘이크를 느끼는 순간,
“내게 브라우티건과 보니것은 실로 거대한 존재였다.
“눈은 울고 싶어하고 입은 웃고 싶어하는,
투명한 낙관으로 빛을 기다리는 마음
2021 노벨문학상 수상
프루스트 사망 100주기 미발표 원고 공개
어느 날 교실에 들어온 작고 초라한 떠돌이 개.
카카오웹툰·카카오페이지 5천만 뷰 화제작,
젊은 만화가 테마단편집, 두 번째 이야기. 쉬운 길도 헤매는 세상 속에서 뻔하고, 쉽고, 빠른 ‘그 길’로 가지 않은 다섯 주인공들. 그들의 유쾌하고 신비로운 여정을 따라가보자.
김연수 9년 만의 신작 소설집
“친애하는 미시즈 버드에게,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위대한 시인 호라티우스가 들려주는 소박한 삶의 지혜.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승리로 오랫동안 피폐했던 로마에 평화가 찾아오자, 호라티우스는 ‘백년제’의 기념 찬가를 짓고 합창대의 지휘를 맡는다. “옛것은 사라지고 새롭고 영광스러운 시대가 열렸다.” 쓰라린 과거와 단절하고 새로운 평화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된 것이다. 하지만 호라티우스의 가르침은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축제의 주관자인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에게도 가르침을 전하려 했다. 시인의 시선은 미래를 향하고 있었다. 그는 백년제 찬가를 통해 로마의 미래를 위해 돌봐야 할 가치와 시민적 태도가 무엇인지 보여주려 했다. 탐욕과 과잉의 시대인 오늘날, 오히려 소박함과 은둔에서 행복을 찾은 호라티우스의 지혜가 우리에게도 뜻깊게 다가온다.
마스다 미리가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부부의 평범한 일상
나이가 들어 노동할 수 없는 나이가 되면 인구 조절을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을 권장하는 세상이 온다면? 인간의 정신을 데이터로 전환하여 육체 없이 컴퓨터 서버상에서만 살아갈 수 있다면? 범죄자들을 감옥에 구금하는 대신 범죄의 형량에 따라 기억의 일부를, 혹은 전부를 삭제하는 형벌 체계가 만들어진다면? 후기자본주의, 애국주의, 빈부격차, 인구 증가, 이민자 문제 등 현대사회의 가장 첨예한 이슈들을 SF적인 설정을 통해 기발하고 재치 있게 풀어낸 매슈 베이커의 소설집 『아메리카에 어서 오세요』가 출간되었다. 〈버라이어티〉 선정 ‘주목해야 할 스토리텔러 10인’에 이름을 올린 미국의 젊은 소설가 매슈 베이커는 2015년 에드거상 후보에 오른 아동소설 『이걸 찾는다면If You Find This』으로 데뷔한 이후, 관습적인 소설의 문법과 틀을 벗어난 독창적인 작품들을 다수의 문학잡지와 온라인 플랫폼에 기고하며 주목받아왔다. 2020년에 출간된 『아메리카에 어서 오세요』에도 역시나 설정만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이야기 열세 편이 알차게 담겨 있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사회적 관습이나 제도, 과학기술을 소재로 우리 사회의 작동 방식을 때로는 위트 있고 익살스럽게, 때로는 날카롭게 풍자해낸 이 책은 영국의 유명 SF 옴니버스 시리즈 〈블랙 미러〉에 비견되며 출간 즉시 다수의 제작사와 영상화 판권 계약을 맺었다.
“앞의 빗줄기가 뒤의 비를 마중하듯이”
“거꾸로 선 꿈의 세상에서, 가끔 나는 바로 선다”
“가자 어둠 없어도 빛나는 별이 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