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고, 상상하고, 계속하라"
호기심과 열린 마음으로 그림을 만나요!
뮤지엄에서 과거, 현재, 미래를 만나다
백 마디 말보다 따뜻한 그림 한 점의 위로
"당신은 그림처럼 소중하고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오늘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옛사람 마음 풍경
파리에서 일하는 젊은 한국 건축가가 프랑스 중견 건축가 스물다섯 명을 이끌고 한국으로 여행을 왔다. 여행의 목적은 "오늘의 한국 건축 현장"을 둘러보는 것. "한국" 하면 여전히 전쟁과 북한부터 떠올리는 그들에게 과연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까? 지은이는 고궁이나 문화재가 아닌, 지금 우리 삶이 생생하게 담겨 있는 공간을 보여주기 위해 전혀 새로운 건축답사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바로 한국의 전통을 재정의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반영해 혁신을 만든 건축물을 꼽아 "현대건축" 여행을 한 것이다. 건축을 업으로 삼고 있는 외국인들이 열흘간 서울, 경기, 제주 등지를 오가며 본 한국의 풍경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적당한 거리에서 바라본, 평범하지만 마음을 끄는 사람들
"이 책은 여성의 이야기다. 마흔 살이라는 나이를 넘어서도 꾸준히 성장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장 줄리앙이 현대사회에 날리는 유쾌한 펀치라인!
이 책은 오랫동안 고미술품을 수집해온 저자가 자신의 수집 철학과 실제 수집 사례를 통해 수집의 기쁨과 정도(正道)를 알려준다. 저자는 서예, 옛 그림, 도자기 등의 미술품을 수집하면서 초보자로서 가짜에 속아도 보고, 금전적인 손해를 보는 등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 과정에서 나름의 수집 요령과 의미 있는 수집의 길을 터득하고, 인생의 지혜까지 얻었다. 이제는 그것을 전문 수집가와 초보 수집가, 또 수집에 관심 있는 이들과 함께 자신이 겪은 "행복의 충격"을 공유하고자 한다. 체험에서 우러나온 수집 이야기는, 직접 경험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로 실감이 난다. 저자의 이야기는 수집 철학 공개에 그치지 않고, "수집은 창작 행위"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수집한 민화를 실제 수집사례로 제시한다. 이 책은 수집철학과 실제 수집품이 어우러진, 수집의 길잡이로도 손색이 없다.
성인이 된 이래 가장 서툴고 낯설었던 1년,
『그림은 마음에 남아』는 빠듯한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이 매일 그림에서 얻는 위로의 순간들을 담아낸 그림에세이다. 날마다 "그림 같은 순간"을 마주한다는 지은이에게 그 시간들은 결코 아름다움과 행복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출근길의 혼잡한 지하철, 아슬아슬 줄타기하는 듯한 직장생활, 소파에서 뒹굴며 마냥 쉬고 싶은 어느 날의 저녁, 고독한 마음을 데워주는 한 잔의 술 등 반복적이거나 스치듯 지나가는 일상의 파편들이 지은이에게는 모두 "그림 같은 순간"이다. 지은이는 화가들의 그림을 마주하며 일과 생활, 인간관계, 자신에 대한 고민을 진솔하게 풀어낸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시작하는 지은이의 "그림 읽기"는 그림을 보다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안내하며, 독자 스스로 그림 속 풍경과 인물을 바라보며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게 돕는다.
미술을 사랑한다면, 이 책부터!
비판이론의 관점에서 초현실주의의 의의를 재정립한 역작으로, 이 책은 초현실주의 연구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초현실주의는 오랫동안 "사랑과 해방의 운동"으로 이해되어 왔다. 하지만 저자는 초현실주의를 그와 다른 면모, 즉 어두운 측면에 주목한다. 그러면서 핵심으로 주목한 개념이 "언캐니"다. 프로이트가 개발한 이 개념은 억압에 의해 낯설게 된 익숙한 현상이 다시 회귀하는 현상을 말한다. 핼 포스터는 언캐니가 초현실주의에서 그 실행자들이 의도했든 그렇지 않든 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초현실주의의 다양한 실천들을 한데 묶는 핵심적인 요소가 언캐니라고 역설한다. 이 책은 2005년에 『욕망, 죽음 그리고 아름다움』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서 출간된 바 있다. 이번에 완전히 새롭게 번역했다. 원제도 그대로 살리고, 과거 번역본의 오역을 바로잡았고, 누락되었던 본문, 주석과 도판을 모두 찾아 넣었으며, 원서에 없는 첨가는 모두 제거했다. 그리고 25년 전의 작업 의의를 정리한 저자의 한국어판 서문도 실었다.
밝은 눈, 열린 귀, 따뜻한 가슴!
반에이크에서 시작해 뒤러부터 렘브란트, 또 벨라스케스에서 뭉크와 워홀 그리고 신디 셔먼에 이르기까지, 600년 동안 그려져온 자화상의 드라마를 탐색한다. 지은이는 자화상의 다양한 모습을 "눈" "무대 뒤편" "거울" "자기애" 등의 독립적 주제로 다루는 한편, 전체적으로는 반에이크에서 현대미술 화가들에 이르는 연대기적 구성으로 큰 흐름을 따라가며 자화상의 세계를 다각적으로 감상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화가들이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가장 내밀한 모습을 자화상이 어떻게 드러내는지, 거기에 더해 자화상이 실제 삶에서 우리의 행동과 어떻게 닮아 있는지 밝히고 있다. 아름다운 글과 독특한 시각으로 쓰인 이 자화상의 미술사는 출간된 해에 『가디언』 『인디펜던트』 『옵서버』를 비롯한 영국의 10개 언론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될 만큼 큰 호평을 받았다. 이 책은 2012년 『화가의 얼굴, 자화상』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책의 개정판이다.
다양한 스타일의 고양이 그림들을 모아놓았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같은 르네상스 시대 화가부터 데이비드 호크니 같은 현대 화가까지, 유명 화가들의 고양이 그림은 물론,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젊은 예술가들과 일러스트레이터들이 토실한 고양이, 우아하고 아름다운 고양이, 의뭉스러운 고양이 등 각양각색의 고양이 그림을 선보인다. 매체도 유화, 수채화, 수묵화, 판화, 사진 등으로 다채로워 보는 즐거움이 배가된다.
강아지 책』은 명화를 감상한다는 의미를 넘어, 화폭에 담긴 개들의 모습을 통해 자연으로 돌아가는 대신 인간과 함께해온 개들의 삶을 살펴보고, 인간과 개가 서로에게 의지하고 감정을 공유하는 순간들을 감상할 수 있는 선물 같은 책이다. 책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개의 모습은 물론이고 고유한 특징, 그림 속 의미 등 이 사랑스런 존재들의 매력을 한층 북돋는 감각적인 글귀가 쓰여 있어 그림 감상을 더욱 즐겁게 한다. 아주 오래전부터 친구이자 가족으로서 늘 우리 곁에서 감정을 공유하며 살아온 개. 서로에 대한 무한한 애정이 엿보이는 동서고금의 그림들을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복슬복슬 부드러운 털이 손끝에 닿을 듯, 포근한 온기가 전해지는 것만 같다.
어쩌면 당신의 모습도 담겼을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