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그림자를 추적하는 책
어디를 보나 이미지들이 난무한다. 너무 볼 것이 많아 정작 아무것도 보지 않게 되어버린 시대다. 혁명의 시대, 교회와 귀족이 아닌 대중이 처음으로 이미지의 소비자가 된 시대에는 그렇지 않았다. 하나의 이미지가 갖는 힘은 강력했다. 이 책은 "이미지 하나로 세상을 바꿀 수 있던 시대, 세상의 변화가 이미지에 고스란히 담겨 있던 시대의 미술"을 다룬다.
규장각 교양총서 제6권 『세상 사람의 조선여행』이 출간되었다. 이번 책은 조선초기부터 근대시기까지 조선을 다녀간 이방인들의 여행을 다루고 있다. 세종 시기 명나라 칙사들부터 임진왜란 이후 일본의 사행과 같은 국가간 사신 왕래들부터 하멜로 대표되는 표류, 학술조사 차 배를 타고 건너온 학자들의 여행까지 다양한 형태의 여행기록을 전문가들의 꼼꼼한 사료검토와 풍부한 상상력 및 관련된 도판으로 입체적으로 다루었다.
당신은 자신이 왜 그렇게 사는지 아십니까?
이 책은 단순히 스포츠의 역사만을 짚어주진 않는다. 스포츠의 역사만을 위한 책이었다면 스포츠 연대표만으로도 충분하다. 『기억을 공유하라! 스포츠 한국사』는 스포츠가 우리의 역사와 우리의 생활 속에서 어떻게 같이 숨쉬고 변화하고 살아왔는지를 평범한 작가이자 우리들의 시각으로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
멀리 지구 바깥에서 바라보면 혼자 이불을 뒤집어쓰고 우는 사람도, 너무 힘들어 고개를 숙인 사람도 끝이 없이 텅 빈 우주공간 속을 여행하는 우주비행사들처럼 보일 겁니다. 그렇다면 어떤 일이 있어도 이건 멋진 여행이 될 수밖에 없어요. 누구나 한번은 다른 누군가를 사랑할 테니까, 우리는 다들 최소한 한 번은 사랑하는 사람과 우주 최고의 여행을 한 셈이니까. 이게 고통과 슬픔을 받아들이는 나의 방식입니다.
커피 한 잔은,
노래하는 사람, 이은미
「몽유도원도」에서 「매천 황현 초상」까지 조선의 옛 그림 60여 점의 의미와 작품 창작의 배경을 소개하고, 지은이가 발견한 옛 그림 속 가르침을 기록했다. 김홍도의 「모구양자도」를 보면서 아들로서 자신을 돌아보고 윤두서의 「자화상」과 채용신의 「매천 황현 초상」을 보면서는 중년 선비의 삶과 자세를 본받는다. 또 김정희의 「수식득격」 속 난엽의 가벼움 앞에서는 비우는 것의 아름다움을 생각하며 마음이 서늘해지기도 한다.
전 세계 22개국어로 번역 출간!
당신의 반대편에서 415일
해가 뜨고 지고, 별이 반짝이고, 달의 모양이 달라지며 하늘의 무늬는 끊임없이 바뀐다. 여기에는 어떤 숨겨진 뜻이, 어떤 법칙이 있을까?
제12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
이 책은 두 가지 전제, 즉 "중국"이라 하면 자동으로 떠오르는 "유구한 역사"와 "자족적 문화"라는 이미지를 근본적으로 회의하는 데서 출발한다. 저자는 중국철학사를 "타자와 디아스포라에 내몰린 문화 정체성의 끊임없는 재구축의 여정"이라는 시각에서 바라본다.
삿포로 스스키노 명탐정이 돌아왔다! 영화 〈탐정은 바에 있다〉 원작
대한민국 대표 흔남의 흔하지 않은 멘토링
기필코 웃기려는 의지조차 없어 보이는 탈력 속에
10년차 건축가가 자전거로 일본을 일주하면서 건축물을 둘러봤다. 후쿠오카에서 도쿄까지 1,600킬로미터를 달린 지은이는 여행길에서 만난 건축물들을 친절하게 설명한다. 왜 그런 모습인지, 왜 좋아 보이는지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떠올리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건축에 대해 쉽고 재밌게 이해하게 된다.
오감으로 맛보는 하와이 감성 에세이
저널리스트이자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 연구원인 저자가 『하버드 경제학』 제2탄으로 『하버드 정치경제학』을 내놓았다.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저자가 직접 하버드 케네디스쿨 및 경제학과에서 이뤄진 수업을 듣고 꼼꼼히 정리했다. 부동산과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는 것은 경제법칙이 작용한 것인가? 외국자본이나 국가기관 간의 음모인가? 에너지전쟁, 환율전쟁, 기후전쟁 등 세계가 경제 공황의 공포에 휩싸인 지금 미국의 엘리트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 등을 명쾌하게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