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의 연금술, 천의무봉의 서술, 칼날 같은 통찰력!
『노인과 바다』는 불운과 역경에 맞선 한 늙은 어부의 숭고하고 인간적인 내면을 강렬한 이미지와 간결한 문체로 그려낸 작품이다. 작가 헤밍웨이의 원숙한 인생관 위에 독보적인 서사 기법과 문체가 훌륭하게 응축된 작품이라는 점에서 그의 필생의 걸작으로 꼽힌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이후 헤밍웨이의 작가적 명성을 재확인시켜준 만년의 대표작이며, 1952년 작품이 처음 발표된 『라이프』지 9월호가 불과 이틀 만에 5백만 부 이상이 팔릴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헤밍웨이에게 1953년 퓰리처상, 1954년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광을 안겨주었고. 오늘날까지 세계문학사에 불후의 명작으로 남아 독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만나고 헤어지는 일, 그 안에 사람이 있다
영화 의 원작자이자
세상이 나를 외면할 때, 나는 꿈속에서 무기를 들었다!
회사와 집밖에 모르는 평범한 월급쟁이 회사원인 주인공 안경. 그는 어느 날 퇴근길에 들른 인형 뽑기 기계에서 다람쥐 인형을 뽑고, 별 생각 없이 그 인형을 집에 들여놓는다. 하지만 이게 화근이 되었을 줄이야! 지구를 침략하러 왔다는 이 다람쥐 인형, 아니 다람쥐 외계인은 하라는 침략은 하지 않고 주인공 집에 빌붙어 살면서 어느새 안경의 동거남(?)이 된다. 연습장에 연필로 슥슥 그린 듯 편하고 따뜻한 그림체가 눈길을 사로잡는『동동구리』는 일본어의 도토리라는 뜻의 동구리(どんぐり)에서 온 말이다. 글 작가와 그림 작가로 이루어진 하루나 모요리가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2008년 6월부터 매일 두 컷씩 그려서 올리던 네 컷 웹 만화를 단행본용으로 다시 그려 묶어낸 것으로 일본에서는 2011년 봄에 출간되었다. 평범한 주인공과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다람쥐와의 소소한 일상을 담은 이 만화는 귀엽고 깜찍한 그림만큼이나 그 내용도 사랑스럽다.
『헤겔, 아이티, 보편사』는 "헤겔 철학"과 "아이티 혁명"이라는 전혀 무관해 보이는 두 주제를 서로 연결하여 서구 근대성의 유산을 해체하고 "보편사"의 새로운 구상을 제시하는 책이다. 미국의 철학자이자 사회학자인 수전 벅모스는 독일 비판철학과 프랑크푸르트 학파 전문가로, 지난 2004년 『발터 벤야민과 아케이드 프로젝트The Dialectics of Seeing: Walter Benjamin and the Arcades Project』(문학동네)라는 책으로 이미 국내에 소개되었다. 벅모스는 이번 신간을 통해 그간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문제, 즉 헤겔 철학과 최초의 노예 반란인 "아이티 혁명"의 관계를 추적하면서 식민지 노예제에 대한 서구 근대의 의도된 망각을 파헤친다.
잊었던 책을 문학동네 출판사에서 다시 내게 되었다. 지나간 꿈을 되짚어 꾸는 것처럼, 식은땀이 등을 적신다.
『칼의 노래』는 내가 지속적으로 글을 쓸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준 책이다.
21세기 문단의 총아 김경주,
여행 작가이자 와인 칼럼니스트, 네이버 파워블로거로 활발히 활동하는 지은이가 전국을 휘돌며 맛있는 제철 음식과 정이 뚝뚝 묻어나는 사람 이야기를 담았다. 지은이가 소개하는 밥상에는 지역의 풍속과 역사, 인심, 전통,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만들어내는 정겨운 사람 이야기가 든든히 담겨 있다. 밥상 위에 여행의 진미가 들어 있는 셈이다. 계절마다 지은이가 짚어내는 맛의 동선을 따라가면 몸과 마음, 입이 즐거워지는 세 박자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통합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프랑스의 천재 작가 페렉,
"열일곱 살 때보다, 스무 살은 한층 더 별 볼일 없었다."
숨 가쁘게 돌아가는 20세기 말,
너무 익숙한 그러나 너무 낯선 이름,
야생의 가우디들이 선보이는 놀라운 세계
"아프고 기쁜 책입니다. 다가가고 싶지만 겉돌 수밖에 없는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 아프고, 누군가 그 마음을 알아차리고 먼저 다가와 줄 때 얼마나 기쁠지 너무도 생생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여기 있다고 외치고 싶은 친구가 여러분이 될 수도 있고, 그 마음을 듣고 다가가는 친구가 바로 여러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친구인가요?"
변화에 쫓겨 미친 듯이 꿈만 찾아다니는 당신, 행복합니까?
누구나 몇 줄 읽기만 해도 금세 가락을 떠올리게 되는 윤극영 시인의 유명한 동요 에 그림옷을 입혔습니다. 책 가득 설날의 정겨움과 설렘이 담겨 있어 아기들에게 설날의 분위기를 느끼게 해 주기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