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요술쟁이, 현금카드는 마법사
"내 맘대로 하고 싶어!"에 깃든 아이의 "크려는 힘"
1900년대에 접어들자마자 극동세계를 탐험했던 영국 기자 조지 린치는 서양인으로서는 최초로 시베리아 횡단철도 여행기를 남겼다.
- 낯선 사람들에게 손을 잡게 한 뒤 그 모습을 사진에 담기
음악 담당 기자로 일하고 있는 지은이가 기자다운 생생함과 재치가 살아 있는 클래식 음악 이야기를 펴냈다. 『조선일보』에 2005년부터 연재해온 「클래식 ABC」를 뼈대로 하여 "전신 성형수술"과 "전면 재건축"을 거쳐 새롭게 꾸민 것. 음악회장에서 "박수는 언제 쳐야 할까" 같은, 클래식 입문자들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만한 이야기에서부터 작곡가와 지휘자의 세계, 그리고 우리시대 연주자들의 이야기까지 다채로운 클래식 동네 이야기로 꽉꽉 채웠다. 모두 100편으로 이뤄진 글 각각은 짧지만 날카롭고, 경쾌하지만 가볍지만은 않다. 기자다운 재기발랄함과 명쾌함으로 어렵고 고루하게만 느껴졌던 클래식이 친근하게 다가온다. 이 책은 클래식 초심자에게는 든든한 준비운동이, 애호가에게는 즐거운 읽을거리가 되어줄 것이다.
우리의 정서를 따듯하게 되살린 동시와 신비로운 밤하늘이 담긴 그림을 만나 보세요.
앙증맞은 동시와 한 땀 한 땀 정성스러운 바느질로 새긴 그림을 만나 보세요.
낯선 것에서 놀랍도록 실질적인 깨달음을 얻다
제10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
요양원의 하루를 통해 들여다보는 놀랍고도 가슴 뭉클한 삶의 비밀...
"사랑 안에서 굶어 죽겠다, 아름답게. 그게 내 꿈이었다."
『풀하우스』원수연 최신작
위험한 남자는 마음에 둬서도, 가까이 해서도 안 돼!
휠체어 탄 친구랑 농구를 하려면 어떻게 하지?
내가 게임기를 사는데, 고릴라가 왜 죽어?
현우는 세상과 소통하지 못하고 감정을 추스르지 못할 때마다 한 아이를 만난다. 오로지 공부 잘하는 아이가 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리던 현우는 점차 힘겨워지는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 내지 못하고 결국 소아 정신과를 찾게 된다. 마침내 현우를 찾아왔던 그 아이가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현우는 무거웠던 마음의 짐을 내려놓는다. 내면에 숨어 있던 자아를 꺼내 보이는 과정을 통해 마음을 솔직하게 들여다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하는 책. 마음에 무거운 짐을 가지고 있는 어린이들을 토닥여 주는 동화다.
● 현대인에게 필요한 올바른 리더십은 이미 춘추시대에 존재했다!
주목받는 신예 문학평론가 이경재의 첫 평론집. 저자는 이 책에서 작가들을 저마다의 유일하고 독특한 개성을 지닌 "단독자"로 보고, 그들의 "단독성"을 꼼꼼하게 수집하고 모자이크한다. 일반성의 회로에 쉽사리 포섭되지 않는 개별 작품과 작가 들의 "단독성"의 세계를 깊이 있게 탐측한 이번 평론집에는, 김훈에서부터 김연수에 이르기까지 존재의 단독성을 철저하게 파헤치는 우리 시대 작가들을 향한 공감과 연대, 그리고 전망이 오롯이 담겨 있다.
13년에 한 번씩 찾아오는 대축제의 밤에 일어난
2030 일하는 여성의 일상을 그림과 함께 풀어냈던 『그림이 그녀에게』의 지은이 곽아람이 이번에는 책과 그림을 엮어 독서에세이를 펴냈다. 그녀는 감명 깊게 읽은 책 속의 인상적인 장면들을 마음속으로 그려보다가 거기에 걸맞은 그림들을 대입해 독서의 여운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마음으로 읽고, 그림으로 기억하는 곽아람식 독서는 독자에게 그림을 책갈피 삼아 조금 더 아름다운 독서를, 문학을 액자 삼아 조금 더 풍요로운 그림 감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