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스스하다가 으하하 웃게 되는 엉뚱한 꼬마의 산책 이야기
전라도 출신 국어학자 김규남이 전라도 사투리를 중심으로 전라도 사람들만의 정서와 문화를 풀이해놓았다. 방언학이라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이론서도, 단지 사투리를 재미있게 모아놓기만 한 에세이도 아니다. 저자가 실생활에서 직접 부딪히며 만났던 사투리들을 전라도 할머니 할아버지의 육성을 통해 들려주는가 하면, 단어 형성과정과 용례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이론적으로 엄정하면서도 전라도 사투리들이 생생히 살아 있다.
시인 이대흠이 십여 년간 고향 전라도 곳곳을 돌아다니며 만난 이들과의 따뜻한 인연을 구수한 사투리로 담았다. 빈손으로 온 시인에게 뭐든 한 가득 안겨주었던 사람들, 이것이 바로 전라도의 힘이다.
나는 상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힘껏 방망이를 날려 봐.
, 에서 편안하고 감성적인 글쓰기를 선보였던 학고재 화랑 큐레이커 공주형 씨의 세 번째 책. 사람 냄새 나는 그림 읽기로 큰 공감을 얻었던 전작들과 연장선상에 있으면서도,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의 지은이의 삶이 한층 더 내밀하게 녹아든 그림 감상 길잡이다.
건강한 이기주의로 성공 꿈꾸기
사랑하라, 슬퍼하라, 천지가 진동할 때까지……
톱니바퀴로 이루어진 세상, 세계종교 "마리", 그리고 전설의 상징을 지닌 자…
● 최근 젊은이들의 성향을 대변하는 "온라인 만화"
사랑하라, 슬퍼하라, 천지가 진동할 때까지……
지금 프랑스 문단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필립 베송
19세기 사진사를 중심으로 사진과 미술의 관계를 살폈다. 스테디셀러 의 저자 김석원의 두 번째 책. 사진과 미술의 관계를 논한 대개의 글이나 책이 미술을 중심으로 사진을 바라보았던 것과는 달리, 사진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쑤욱 밀었다 쑤욱 당기는 커다란 줌렌즈로 자연을 관찰한다면?
저 위의 누군가가 가장 사랑한 작가
"열흘 정도 집을 비웁니다. 꼭 돌아오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가네시로 가즈키, 요시다 슈이치, 이사카 코타로의 후속주자로 평가되는 참신한 감성의 신인 작가 나카무라 코우의 데뷔작. "새로운 시작 3부작"이라는 이름이 붙은 시리즈의 첫 작품이기도 한 『이력서』는 "청춘소설의 숨겨진 수작"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제39회 문예상을 수상했다.
쑤욱―
보고 싶은 동무들 / 데려오너라. / 네 동무들 다 같이 / 예서 살아라.
동유럽 출신 작가로는 유일하게 밀란 쿤데라에 비견되며, "삶의 비통함을 검은 다이아몬드처럼 빛나게 그려내는 작가"로 평가받는 아고타 크리스토프. 운명에 체념하는 담담한 잿빛 인생들과의 조우가『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을 잇는 또 하나의 걸작으로 완성되었다. 어느 망명 노동자의 환상과 부조리를 넘나드는 불가능한 사랑 이야기가 작가 본인의 헝가리에서 스위스로의 망명체험을 토대로 특유의 건조한 시선으로 그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