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뒷골목을 가다 피렌체의 사라진 소녀들을 둘러싼 미스터리
- 원서명
- Lost Girls: Sex And Death In Renaissance Florence
- 저자
- 니콜라스 터프스트라
- 역자
- 임병철
- 출판사
- 글항아리
- 발행일
- 2015-03-23
- 사양
- 434쪽 | 150*220 | 무선
- ISBN
- 9788967351946
- 분야
- 역사, 교양
- 정가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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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르네상스의 찬란한 문화가 꽃핀 이탈리아의 피렌체. 1544년 피렌체에서 가장 열악한 동네에 집 없는 소녀들을 위한 자선 쉼터인 ´피에타의 집(연민의 집)´이 설립되었다. 그런데 처음 14년 동안 그곳에 수용되었던 526명의 소녀들 가운데 오직 202명만이 살아남았다. 사망률이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이유는 무엇인가? 이 미스터리의 이면에는 어떤 충격적 진실이 숨어 있을까?
이 책은 무엇이 이 사라진 소녀들을 죽음에 이르게 했는지를 르네상스기 피렌체의 성과 노동, 권력과 종교, 정치적 역학관계 등 복잡다기한 관점에서 추적한다. 저자는 극도로 제한된 당대의 자료에서 찾아낸 파편적인 단서들을 재구성해 피에타 소녀들을 둘러싼 운명의 실체를 하나씩 벗겨내면서, ´문화의 황금기´라는 거대 서사의 서술에 가려졌던 어둡고 황망한 르네상스 세계를 추론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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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캐나다 토론토대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레기나대를 거쳐 2015년 현재 토론토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근대 초 유럽사와 젠더의 역사 등을 가르치고 있다. 피렌체의 빌라 이 타티Villa I Tatti에서 방문학자로 연구 활동을 수행했으며, 『계간 르네상스Renaissance Quarterly』 『16세기 연구Sixteenth Century Journal』 등 저명한 학술 저널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르네상스기와 근대 초 이탈리아의 사회문화사 및 젠더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제도와 종교의 관계를 주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자선의 문화: 여성, 정치 그리고 르네상스기 이탈리아의 빈민 구제 개혁Cultures of Charity: Women, Politics and the Reform of Poor Relief in Renaissance Italy』(2013), 『르네상스기 이탈리아의 유기된 아이들: 피렌체와 볼로냐의 고아 구호Abandoned Children of the Italian Renaissance: Orphan Care in Florence and Bologna』(2005), 『르네상스기 볼로냐의 세속 종교봉사단체와 시민 종교Lay Confraternities and Civic Religion in Renaissance Bologna』(1995) 등이, 편저로 『의례적 친족관계의 정치학: 근대 초 이탈리아의 세속 종교봉사단체와 사회질서The Politics of Ritual Kinship: Confraternities and Social Order in Early Modern Italy』(200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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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어판 서문
제1장 미스터리와 침묵
제2장 르네상스기의 성과 도시
제3장 르네상스기의 일하는 10대 소녀들
제4장 10대 소녀들과 산아제한
제5장 르네상스기의 근본주의자들과 곤경에 처한 소녀들
제6장 순결한 소녀들과 베누스의 질병
제7장 문서보관소 내의 파열음
부록 성의 정치학: 줄리아와 곤차가의 태자
연대, 통화, 척도에 관한 주해
약어 설명
주
참고문헌
감사의 글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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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휴머니즘 시대의 자선기관을 작동시킨
죽음의 메커니즘을 파헤치다
“터프스트라는 문학적 증거, 지적 추론 그리고 생생한 역사적 상상력을 하나로 엮어 매우 읽을 만한 미시사를 서술하고 있다.”
_『미국역사학보』
“역사서술의 걸작이자, 전근대 이탈리아학에 대한 귀중한 공헌.”
_『근대사저널』
르네상스의 찬란한 문화가 꽃핀 이탈리아의 피렌체. 1544년 피렌체에서 가장 열악한 동네에 집 없는 소녀들을 위한 자선 쉼터인 ‘피에타의 집(연민의 집)’이 설립되었다. 그런데 처음 14년 동안 그곳에 수용되었던 526명의 소녀들 가운데 오직 202명만이 살아남았다. 사망률이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이유는 무엇인가? 이 미스터리의 이면에는 어떤 충격적 진실이 숨어 있을까? 이 책은 무엇이 이 사라진 소녀들을 죽음에 이르게 했는지를 르네상스기 피렌체의 성과 노동, 권력과 종교, 정치적 역학관계 등 복잡다기한 관점에서 추적한다. 저자는 극도로 제한된 당대의 자료에서 찾아낸 파편적인 단서들을 재구성해 피에타 소녀들을 둘러싼 운명의 실체를 하나씩 벗겨내면서, ‘문화의 황금기’라는 거대 서사의 서술에 가려졌던 어둡고 황망한 르네상스 세계를 추론해낸다.
르네상스의 찬란한 문화가 꽃핀 이탈리아의 피렌체. 1544년 피렌체에서 가장 열악한 동네에 집 없는 소녀들을 위한 자선 쉼터인 ´피에타의 집(연민의 집)´이 설립되었다. 그런데 처음 14년 동안 그곳에 수용되었던 526명의 소녀들 가운데 오직 202명만이 살아남았다. 사망률이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이유는 무엇인가? 이 미스터리의 이면에는 어떤 충격적 진실이 숨어 있을까?
이 책은 무엇이 이 사라진 소녀들을 죽음에 이르게 했는지를 르네상스기 피렌체의 성과 노동, 권력과 종교, 정치적 역학관계 등 복잡다기한 관점에서 추적한다. 저자는 극도로 제한된 당대의 자료에서 찾아낸 파편적인 단서들을 재구성해 피에타 소녀들을 둘러싼 운명의 실체를 하나씩 벗겨내면서, ´문화의 황금기´라는 거대 서사의 서술에 가려졌던 어둡고 황망한 르네상스 세계를 추론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