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 멘탈을 만들기 위한 65가지 힌트
남들과 사귀는 데 필요한 것은 화술이 아니다!
관점을 바꾸면 세계가 바뀐다
‘그림 같은 인생’은 없다
내 느낌을 소중히 여기자
선택하지 않은 일도, 사람도, 관계도 다 잊어도 좋다
“산다는 건 무엇인가를 선택하는 일의 반복이다. 선택하지 않은 인생이란 없다.
실패하는 게 두려운가. 실패하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다.
실패하지 않는 사람은 있을 수 없다. 다만 실패했을 때 어떻게 하느냐가
그 사람에 대한 평가를 좌우한다. 어떻게 사과하는가, 실패를 어떻게 처리하는가는
자신이 어떤 인간인지를 알릴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대인관계에서의 실패는 찬스다
이 책은 일본의 인기 아나운서인 저자가 일터나 각종 교제 등의 대인관계에서 겪은 소통 실패의 경험을 자기 나름의 ‘실패 극복담’으로 흥미롭게 엮어낸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일상에서 대화를 나누며 살아가지만, 이따금 낭패감을 느낄 때도 있다. 대화에서 실패했다고 해서 쓸모없는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남들과의 의사소통에서 겪는 실패감은 사람을 불안하게 하고 행동도 위축시킨다. 저자는 대화에서 실패했을 때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오히려 상대에게 자신을 제대로 알릴 좋은 찬스가 되기도 하고, 또 자신이 장차 어떤 관계를 맺고 싶어하는지에 대한 최고의 프레젠테이션 기회도 된다고 강조한다.
친구 따위 늘리지 않아도, SNS는 못해도 상관없다
지금과 같은 SNS 시대에는 이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과 연결되고 소통하지만, 정작 관계의 깊이는 더 얇아진 것 같다. ‘남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 가치 있는 것들’을 자신의 SNS에 올리고, 거기에 접속한 사람들의 반응에 따라 하루의 기분이 좌우된다. 이런 과잉소통의 시대에 피로가 쌓이면서 지쳐가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 늘고 있다. 저자는 자기가 즐기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억지로 친구 따위 늘리지 않아도, 소속이 없어도, SNS를 못해도 상관없다’고 조언한다. SNS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인생의 낙오자는 아니다. 필요한 장소에서 대화의 목적만 뚜렷하면 상대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에 대해 과도하게 신경쓸 필요가 없는 것이다.
오해받고 욕먹는 건 당연한 일이다
살아 있다는 건 달라진다는 뜻이다. 변화에 따라 잃는 것도 있고 얻는 것도 있는데, 그 과정에서 오해와 미움을 사고 욕을 먹기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주위의 평판 때문에 굳이 자신의 의지와 욕망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오해와 미움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해소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대인관계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느낌과 의견을 상대에게 완벽하게 전달하기도 쉽지 않지만, 상대의 생각을 온전하게 이해하는 것 역시 쉽지 않다. 대화는 상처를 포함하고 있는 것. 상처를 받고 싶지도 않고 주고 싶지도 않겠지만, 그렇다고 대화를 매뉴얼대로 할 수 없는 노릇이다. 어차피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왜곡’은 살아남기 위한 지혜
사회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강철 멘탈을 만들기 위해 저자는 ‘관점을 바꾸라’고 말한다. 지금 상황에서 스스로에게 가치 있는 것을 지키기 위해 나름의 해석을 덧붙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람은 있는 그대로를 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보고 싶은 것을 보려고 한다는 것, 그래서 이러한 인식의 ‘왜곡’이 곧 살아가는 데 필요한 하나의 지혜일 수도 있다고 조언한다. 타고난 것, 주어진 환경은 바꿀 수 없지만 관점과 사고방식을 바꾸면 세상은 지옥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집으로 바뀔 수도 있는 것이다.
♣ 책 속에서 ♣
실패했을 때 어떻게 하느냐가 그 사람에 대한 평가를 좌우한다. 어떻게 사과하는가, 실패를 어떻게 처리하는가는 이를테면 자신이 어떠한 인간인지를 알릴 절호의 기회이다. _「대화에서의 실패는 기회」에서
SNS 때문에 지쳤다면 지금 당장 그만두자. SNS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결코 인생의 낙오자는 아니다. _「SNS를 그만둬도 인생의 낙오자는 아니다」에서
실패가 두려워서 유일하고도 절대적이면서 객관적인 정답을 선택하려고 하면 무서워서 결정을 할 수가 없다. 누가 대신 정해주었으면 하고 바라게 된다. _「불안과 공존하는 방법」에서
평생의 친구나 운명이 정해준 사람과는 분명 굵고 긴 선으로 빈틈없이 탄탄하게 이어져 있으리라고 확신하지 말기를. _「커뮤니케이션은 ‘점의 연속’」에서
외톨이 상태에서 혼자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보면, 사람은 죽는 길을 택한다. 궁지에 몰려 있을 때, 문득 관점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늘리는 일이 중요하다. _「관점을 바꾸면 세계가 바뀐다」에서
사는 기쁨과 잃는 슬픔을 알고 있으면서, 타인의 아픔을 상상할 힘이 있어야 한다. _「좋고 싫음을 말할 용기를 가지자!」에서
분위기 파악을 못하거나 눈치 없는 게 꼭 결점인 것만은 아니다. 타인과 나를 더욱 잘 알고자 마음먹는 계기도 되고, 얻는 것도 많다. _「‘오토매틱’과 ‘매뉴얼’의 차이?」에서
이 책에 등장하는 표현을 써보자면, ‘관점을 바꾼 것’이다. 이와 같은 지은이의 삶을 통해, 그리고 지은이가 좌충우돌하며 겪은 커뮤니케이션 실패담과 극복담들이 독자들에게도 삶의 “힌트로 쓰인다면 기쁘겠다.” _「옮긴이의 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