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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별 도서 Book

미스테리아 2호

원서명
MYSTERIA
저자
김재희
출판사
엘릭시르
발행일
2015-08-20
사양
170*240
ISBN
2384-289X
정가
12,000원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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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미스테리아》 2호에 참여한 한국 작가는 곽재식과 김재희, 해외 작가는 조이스 캐럴 오츠와 크리스티아나 브랜드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젊은 이야기꾼 곽재식의 단편 「범인이 탐정을 수사하다」는 1948년 혼란스러운 경성을 배경으로 하는 하드보일드 누아르다. 파리 날리는 탐정사무소에 불쑥 찾아든 여인이 "내가 남편을 죽였다"라고 선언하고, 탐정은 그녀의 말이 사실인지 혹은 문제의 살인사건의 배후에 또 다른 의미가 숨겨진 것은 아닌지 조사하기 시작한다. 단편 「흉가」의 작가 조이스 캐럴 오츠는 그동안 『좀비-어느 살인자의 이야기』『악몽』『대디 러브』 등을 통해 인간의 폭력성과 불안 심리를 깊이 있게 다뤘다. 어린 시절 흉가에서 겪었던 끔찍한 사건을 회상하는 나이든 여자의 목소리를 통해, 불안정한 10대 소녀의 몽상과 현실을 오가며 온몸에 천천히 스며드는 차가운 공포를 만끽하게 한다. 『훈민정음 암살 사건』『경성 탐정 이상』 등으로 한국 팩션 미스터리의 대표 작가로 꼽혔던 김재희가 이번에 새롭게 발표하는 「소년 탐정 삼미자-설중화재」는 18세기 학자 정약용과 이가환이 조선판 셜록 홈스와 왓슨 콤비의 고아한 재미를 선사한다. 국내에서는 『제제벨의 죽음』과 『녹색은 위험』이 소개되었지만 아직까지 그리 잘 알려지지 않았던, 추리소설의 황금기 주요 작가로 손꼽히는 크리스티아나 브랜드의 단편 「수군거림」은 천사 같은 미모의 소녀가 한순간의 이기적인 선택으로 어떻게 파멸하는지 냉혹하게 응시한다.

기획기사
《미스테리아》 2호의 특집 기사는 최근 영미권 미스터리계에서 가장 뜨거운 유행으로 꼽히는 "가정 스릴러(domestic thriller)" 혹은 "칙 누아르(chic noir)"를 소개한다. 이 용어는 길리언 플린의 『나를 찾아줘』가 대성공을 거둔 이래, 여성 작가가 쓰고 여성 주인공이 등장하며 남편 혹은 연인과의 불화에서 시작되는 불안과 서스펜스를 다루는 미스터리물을 뜻한다. 물론 이 장르가 21세기의 새로운 상품은 아니다. 멀게는 『메데이아』『오셀로』『제인 에어』부터 대프니 듀 모리에의 『레베카』와 애거사 크리스티의 많은 소설들에 이르기까지, 결혼 생활에서 겪는 여성의 신경증을 다룬 작품들은 오랜 세월 대중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았다. 이 장르가 2010년대 들어와 새롭게 주목받게 된 데에는 어떤 컨텍스트가 존재하는지, 왜 여성들이 이 장르에 열광하는지에 대한 답을 이번 "SPECIAL"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반대로 <나를 찾아줘> 영화 개봉 당시 수많은 남성들의 떨떠름한 반응은 이와 흥미로운 대조를 이룬다)
일본의 본격 미스터리 작가 아리스가와 아리스와 건축가 야스이 도시오가 나누는 두 번째 "밀실 살인" 대담에선 밀실 살인을 가능케 하는 수많은 조건들을 유형별로 나누어 조목조목 가능성을 타진한다. 어린 시절 "잠겨 있는 문 아래쪽에 약간의 물기가 남아있다"로 시작되는 밀실 퀴즈에 열광했던 독자들이라면 이번 "MAZE" 코너도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웹툰 『미지의 세계』로 열광적인 독자층을 형성한 만화가이자 미술가 이자혜가 스티븐 킹의 『돌로레스 클레이본』을 추천하고("MYSTERY SALON"), 만화가 선우훈이 수사반장의 "불행한" 웹툰 『김철수 씨 이야기』를 분석하며("TOON"), 강연차 방한한 일본의 서브컬처 평론가 오쓰카 에이지가 순문학과 장르문학 사이의 갈등 관계를 논하고("MYSTERY PEOPLE"), 기대와 혹평 사이를 오갔던 논란의 미드 <트루 디텍티브> 시즌 1, 2를 통해 미스터리라는 장르의 본질을 돌아보는 "한낮의 미스터리"도 준비되어 있다. 한국의 소설들 중 범죄소설의 특성을 고루 갖추고 있는 "잃어버린 고리"를 찾아가는 기획 "MISSING LINK"에 실린 박해천 교수의 두 번째 글은 김기영 감독의 영화 <하녀>, 박완서의 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이동하의 소설 『장난감 도시』, 윤흥길의 단편 <집>을 통해 "괴물이 집안에 출몰했던 이유"를 탐색한다. "NONFICTION"을 연재하는 법의학자 유성호는 "내게 최초로 분하다는 감정을 일으킨 사건"을 회상하며 시체 얼룩이 증언하는 수많은 사실들을 분석한다. 또한 2호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코너 "MIRROR"에선 실제 범죄 사건이 픽션 속에서 어떻게 굴절되고 반영되었는지 번역가 홍한별이 소개한다. 이번 호의 첫 번째 글에선 찰스 디킨스의 『블리크 하우스』 속 버킷 경감과 스코틀랜드 야드의 실존 형사 찰스 필드를 비교 분석한다. 번역가 김은모는 후지노 메구미의 따스한 일상 미스터리 『하루 씨』를 "나의 기획서"에서 소개하고, 『13.67』『아메리칸 타블로이드』『소름』『아린의 시선』 등이 서평 코너 "취미는 독서"에서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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