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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별 도서 Book

미스테리아 3호

저자
조이스 캐럴 오츠
출판사
엘릭시르
발행일
2015-10-19
사양
140*270
ISBN
9 772384 289005(10)
정가
12,000원
소설
SF와 판타지를 오가며 독창적인 영역을 만들어온 작가 듀나가 이번엔 고전 미스터리의 밀실 살인을 재치 넘치게 뒤튼 단편 「성호 삼촌의 범죄」를 실었다. 반감과 호감을 직설적으로 드러내는 화자의 신랄한 말투로 폭소를 자아내다가도, 단순하면서도 치밀한 트릭으로 감탄을 이끌어낸다. 곽재식 작가는 《미스테리아》 2호에서 발표했던 1948년 혼란스러운 경성을 배경으로 하는 하드보일드 누아르 「범인이 탐정을 수사하다」에 이어, 역시 무명의 무뚝뚝한 탐정 "나"를 주인공으로 하는 또 다른 작품 「쓰레기를 비싼 값에 사다」를 실었다. 일본으로부터의 해방 이후 온갖 이전투구가 벌어지던 와중에 수수께끼 같은 죽음을 맞은 호텔 사장의 과거를 파헤치는 가운데, 크나큰 비애를 맛보게 하는 사랑의 종말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역시 2호에 단편 「흉가」가 수록됐던 작가 조이스 캐럴 오츠의 또 다른 작품 「모델」은, 「흉가」와는 사뭇 다른 심리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준다. 어릴 때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소녀 시빌 앞에 낯선 남자가 불쑥 나타나 모델 제안을 한다. 그가 시빌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이며, 시빌은 그와의 관계를 어떤 식으로 종결지을 것인가. 마지막 문장에 다다를 즈음 깊은 숨을 몰아쉬게 되는 불안한 서스펜스가 독자를 사로잡을 것이다.

기획기사
3호의 특집은 영화 <007 스펙터> 개봉에 맞춰 스파이, 정확하게는 영국에서 시작된 스파이를 논한다. 줄리언 시먼스의 표현을 빌자면 "20세기 인간들의 상호 기만과 자기기만"을 가장 잘 구현하는 스파이 소설은 왜 하필 영국에서 시작되었을까? 이언 플레밍과 존 르 카레라는, 스파이 소설의 아주 다른 두 종류의 주요 흐름이 어떻게 영국에서 나올 수 있었을까? 영국의 역사부터 주요 스파이들의 실제/허구까지 들여다보면서, 냉전시대 자유주의 진영과 공산주의 진영을 오가는 가장 고독하고 가장 비밀스럽고 가장 믿을 수 없는 존재였던 스파이의 본질을 더듬어 보았다. 덧붙여 같은 시기 한국에서는, 지구상의 어떤 나라보다도 스파이 소설이 융성해야 마땅할 현대사를 거쳐 왔음에도 불구하고 왜 크게 발달하지 못했을까에 관한 단서들도 찾아보았다.
또한 "로맨스릴러"라는 별도의 장르명을 부여받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웹툰 『치즈 인 더 트랩』에 관한 선우훈 작가의 분석, 한국 최초의 ´정탐소설(偵探小說)´로 불리는 이해조의 1911년 작 『쌍옥적』이라는 "우리가 잘 모르는, 잃어버린 고리"를 탐구한 "MISSING LINK", 국내 본격 미스터리의 선두주자 도진기 작가의 인터뷰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일본의 본격 미스터리 작가 아리스가와 아리스와 건축가 야스이 도시오의 세 번째 "밀실 살인" 대담에서는 "최고의 밀실 살인 트릭"으로 꼽히는 작품이 무엇인지 공개한다. 북스피어 김홍민 대표가 산 속에서 만났던 기이한 여자(혹은 여자 귀신)를 회상하고, 정신분석의 황순조는 심신 상실 문제와 싸이코패스 진단이 법정에서 어떤 유효성을 가질 수 있는지에 관한 최신 사례를 소개한다("한낮의 미스터리"). 실제 범죄가 픽션에서 어떻게 굴절되고 반영되는지 소개하는 코너 "MIRROR"에선 1860년 영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로드힐 살인 사건과 『월장석』의 커프 경감 사례를 비교한다. 번역가 이동윤은 "나의 기획서"에서 재클린 윈스피어의 『동류』를 자신 있게 추천한다. 지난 두 달 동안 출간된 미스터리 신간 중 『미스터 메르세데스』『나쁜 놈들』『상복의 랑데부』『케임브리지 살인사건』『뜻밖의 스파이 폴리팩스 부인』『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등 엄선된 작품들의 서평도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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