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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장쾌한 일 좀 없을까 김풍기 교수의 옛 시 읽기의 즐거움

저자
김풍기
출판사
교유서가
발행일
2015-12-28
사양
240쪽 | 145*210 | 무선
ISBN
978-89-546-3905-7
정가
13,800원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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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마음으로 쓴 시가 아니라,
언어를 넘어 우주의 침묵을 느끼게 하는 시!


미묘한 법열과 통한의 그리움으로 엮는 한시 이야기!
"힘들고 거친 일상을 견디는 일이 누구에겐들 쉬우랴만,
나는 한시를 읽으면서 그 일상을 견딜 힘을 얻곤 했다."


선인들의 삶과 내면풍경을 담은 한시
이 책은 옛 사람들의 삶과 내면풍경을 담은 한시 이야기를 엮은 것이다. 강원대 국어교육과에 재직중인 김풍기 교수가 정약용, 윤휴, 휴정, 한용운, 이규보, 김시습 등의 시세계를 누비면서 그들의 시대와 정신세계를 곡진하게 소개한다. 거기에서는 무엇보다도 인간과 자연, 언어와 침묵의 경계에서 순간적으로 드러나는 미묘한 법열의 세계가 느껴진다. 이제껏 한시를 읽고 공부하면서 보낸 시절이 무척 행복했다는 지은이는 경계를 넘어 침묵 저편으로 가고 싶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경계 이쪽 언어의 세계 속에서 살아가고 싶지도 않다면서, 경계가 드러내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언뜻언뜻 드러나는 청명함을 즐긴다. 오랜 세월을 거쳐온 한시는 다양한 해석 가능성을 지닌다. 한시는 그 몇 글자 속에 광막한 우주가 담겨 있는가 하면 한두 구절로 그리움의 깊이를 담아내기도 하는데, 이 책에서는 지은이 나름의 또다른 해석이 진풍경으로 펼쳐진다.

한시는 개인의 서정을 표출하는 매개체
떨리는 현의 소리만을 듣는 사람은 진정한 소리를 들을 수 없다. 무현금(無絃琴), 줄 없는 거문고를 즐기는 사람이야말로 경지에 오른 사람이다. 흔들리는 마음으로 쓴 시만을 즐기는 사람은 진정한 시를 읽지 못한다. 무언시(無言詩), 언어를 넘어서 우주의 침묵을 느끼게 하는 시를 읽어야 진정한 독자이다. 움직임으로써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은 태평천하를 만들지 못한다. 무위이화(無爲而化), 아무것도 내 힘으로 하지 않는데도 모든 것이 교화되고 이루어지는 경지를 알아야 진정한 평화를 이룩할 수 있다. 이것이 옛 시를 대하는 지은이의 기본 관점이다. 지은이는 "우리 주변의 일상은 여전히 고되고 팍팍하지만, 그래도 그런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면서 그속에서 빚어지는 갈등의 소중함을, 번뇌의 필요성을, 떨림의 아름다움을 느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하면서, 특히 개인이 서정을 표출하는 매개체로서의 한시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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