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브랜드별 도서 Book

강남은 어디인가 청나라 황제의 강남 지식인 길들이기

원서명
何處是江南
저자
양녠췬
역자
명청문화연구회
출판사
글항아리
발행일
2015-12-18
사양
804쪽 | 150*217 | 양장
ISBN
9788967352752
분야
역사, 정치/사회
정가
36,000원
"강남江南"은 어디인가. 얼핏 이 제목은 이 책이 명청대 문화를 주도했던 중국 강남 지역, 즉 창장長江 강 이남의 문화를 소개하는 내용이 아닐까 짐작하게 한다. 그렇다면 큰 착각이다. 일반인들의 인상 속에 박힌 지리적 개념의 "강남"이 아니라, 강남 사인士人과 청초 제왕들이 각자 생각하는 상상 속의 "강남"의 이미지이며, 그것은 만주족이 세운 청나라의 정통성과 합법성의 근거를 마련해줄 "강남" 사대부 전통의 핵심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즉 이 책은 청 왕조의 "정통관正統觀" 수립의 복잡한 배경과 내용을 탐색하면서 "도통道統"의 담지자였던 강남 사인들이 청나라 황제와 도통의 주도권 쟁탈과정에서 어떻게 "대일통大一統"의 협조자로 변모하게 되었는지를 고찰한 연구서다.

2010년에 출간된 이 책의 저자는 현재 중국 런민대 청사연구소 부소장이자 박사지도교수인 양녠췬 교수다. 그의 증조부는 중국 근대의 유명한 정치가인 양두楊度(1875~1932)이며 외증조부는 유명한 사상가이자 학자인 량치차오梁啓超(1873~1929)다. 근대 중국의 정치와 사상에 큰 족적을 남겼던 두 사람의 후예로서 그는 처음에 중국 근대 사회사 연구에 관심을 가졌고 『유학의 지역적 분포와 근대 지식집단의 변천儒學的地域分布與近代知識群體演變』이라는 제목으로 박사논문을 썼다. 저자는 중국의 "사士" 계층이, 그들이 굳건하게 지키려 했던 가치관이 어떻게 현실에서 해체되고 개조되고 재편성되었는지 그 과정을 고찰해왔다. 특히 이 책에서는 가치관을 지키기 위한 사인들의 몸부림과 실패할 수밖에 없는 역사적 운명에 방점을 찍는다. 명청교체기와 청나라 초중기를 배경으로 하여 그간 연구되어온 사회사와 신문화사의 여러 명제를 관찰한 뒤 "사인"과 황권 간의 복잡한 대립관계를 재구성하여 보여줌으로써 현대 지식인과 국가 정권 간의 관계를 이해하고 현재의 문화 현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했다.
목록보기

전화번호 안내

문학동네
031-955-8888
문학동네 어린이
02-3144-0870
교유서가
031-955-3583
글항아리
031-941-5157
나무의마음
031-955-2643
난다
031-955-2656
031-8071-8688
싱긋
031-955-3583
아트북스
031-955-7977
앨리스
031-955-2642
에쎄
031-941-5159
엘릭시르
031-955-1901
이봄
031-955-2698
이콘
031-8071-8677
포레
031-955-1904
테이스트북스
031-955-2693
이야기 장수
031-955-2651
호호당북스
02-704-0430
구독문의
031-955-2681
팩스
031-955-8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