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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의 고전 심청은 보았으나 길동은 끝내 보지 못한 것

저자
이진경
출판사
글항아리
발행일
2016-03-07
사양
520쪽 | 144*216 | 무선
ISBN
9788967353049
분야
철학/심리/종교, 문학이론
정가
22,000원
격格이라는 틀을 깨고 평가의 척도를 부수며
도덕과 통념을 가볍게 "간과"하는 것…
이런 독법이 왜 필요한가
수백 년 세월 동안 탁월하다 인정받은 텍스트를 깨뜨리며
우리의 고전을 읽는 눈은 단련되어갈 것이다

이 책은 [심청전] [흥부전] [홍길동전] [콩쥐팥쥐전] 등 제목만 들어도 지루할 것 같고, 달리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그 메시지가 주입되어왔던 고전들을 다시 읽으려 한다.

어떻게? 이 소설들을 "고전"의 확고한 자리로부터 끌어내리면서다. 즉 의례적으로 매듭지은 결말이나 도덕과 통념을 상기시키는 상투구들을 가볍게 간과하면서, 작품의 의미가 다른 방향으로 발산하도록 읽으려 시도한다. 그 어떤 시대보다 윤리적 양식과 규범의 힘이 강했던 조선조의 소설이라면 일부러라도 "삼강오륜"에 반하여 읽는 작업, 지배적인 도덕이나 윤리를 거스르는 방향으로 읽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심청은 효孝를 설파한 작품이 아니라 효를 임당수의 심연에 빠뜨린 작품이며, 숙영낭자는 변강쇠가 죽어서도 넘지 못했던 것을 넘어서고자 죽음마저 극한으로 몰고 간 인물이라고 주장할 것이다. 이러한 파격破格의 시도들은 결국 이들 고전을 역사가들이 부여한 자리에서 이탈하게 한 뒤 "역사"라 불리기 힘든 역사, "역사"에 들어가지 못한 것들의 역사가 존재함을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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