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새벽 세시 특별판
- 저자
- 오지은
- 출판사
- 이봄
- 발행일
- 2016-04-28
- 사양
- 264쪽 | 128*188 | 신국판 변형 | 무선
- ISBN
- 979-11-86195-45-1 (03810)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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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정가
- 13,5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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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SNS와 입소문으로 퍼진 작가 오지은의 저력
소설가 편혜영은 작년 연말에 출간된 뮤지션 오지은의 산문집 『익숙한 새벽 세시』를 읽고 이렇게 말했다.
"읽다가 여러 번 놀랐다. 내가 쓴 일기인 줄 알았다. "오지은은 저 너머 두 세계 사이에 사는구나." 그 세계로 가본 사람만 감지하는 섬세한 발성의 문장들. 옆에 있었다면 저자를 꼭 안아주었을 것이다."
출간 즉시 에세이 분야 2위에 올라 출판계를 깜짝 놀라게 한 이 책은 sns와 입소문을 타고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입소문은 소설가 편혜영의 평처럼 한결 같다. "내가 쓴 일기인 줄 알았다."
마치 개인의 일기장처럼 사적인 언어와 이야기로 가득한 에세이라는 뜻이 아니라, 누구나 가슴 속 깊숙하게 숨겨 놓은, 지금까지 차마 말로 꺼내지 못했던 하찮은 감정을 섬세한 문장으로 벼려냈고, 그것으로 사소하다 여겨지던 어떤 감정들의 중요성을 발견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이 책으로 뮤지션 오지은은 작가 오지은으로 자리매김했다. 시적인 가사로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사가로서의 내공이 작가 오지은으로 이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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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1981년생.
음악을 만들고 부르고 글을 쓰는 사람.
보이지 않고 드러나지 않는 것들을 들여다보고 싶어하는 사람.
듀오 heavenly를 결성하여 2006년 17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음악계에 등장했다. 2007년 자신의 레이블 sound-nieva를 설립하여 스스로 기획 제작한 1집 <지은>이 놀랄만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한국 음악 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된다. 이후 전작의 성공을 답습하지 않은 2집 <지은>을 발매하여, 솔직하고 자기고백적인 가사로 동세대 여성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었다. 오랜 음악동료들의 참여로 완성도를 극대화한 3집 <3>까지 정규앨범을 발표했으며, <오지은과 늑대들>을 비롯해 이상순과의 싱글앨범 등 다양한 음악활동을 펼쳤다.
시적인 가사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가수 오지은은 여행기 『홋카이도 보통열차』에 이어 5년 만에 출간한 서른다섯 어른 여자의 마음을 솔직하게 담은 에세이 『익숙한 새벽 세시』로 독자의 마음을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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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p r o l o g u e 우 편 함
1장 어 른 적 응 기
미리 말해주지
장송곡
2014년 1월의 어느 날
교토
핸드 밀과 베란다와 욕조
교토, 수첩의 날
교토, 욕망의 날
팬케이크 단상
욕망에 대하여
어느 날의 우문현답
5%
상추쌈 같은
상자열기
교토, 영화의 날
감정의 사치
2014년 3월의 어느 날
성장에 대하여
성장에 대하여 2
절름발이
교토, 단발
겁쟁이
교토, 산책
교토, 배움
2014년 3월의 다른 어느 날
교토, 꽃
어쩌면
2장 밤 의 노 래
부끄러움
여행 후에 일어나는 것들
작아지는 날
2014년 4월의 어느 날
공포에 대하여
밤의 고백
로빈 윌리엄스의 죽음
때로는
2014년 6월의 어느 날
자신을 좋아할 수 없다는 것
작은 결론
3장 사 막 을 건 너 는 법
별 볼 일
인간은 어리석고
홋카이도
청춘과 홋카이도
큰 늪, 오오누마 11월 22일
오오누마 생활
WALD
언젠가 오키나와에서
2014년 12월의 어느 날
토쿠미츠 커피
핸드워시 사이코
2014년 12월의 다른 어느 날
금선사
스님과의 차담
2015년 3월의 어느 날
정신과
탈진증후군
2015년 5월의 어느 날
2015년 5월의 다른 어느 날
4장 창 작 과 소 비
음악과 글
이냐리투 감독의 악담
운동탐방기
무라카미 하루키의 악담
미스터 무라카미
스티븐 킹 선생의 악담
동경에 대하여
나의 음악을 듣는 당신께
하면 안 되는 것들에 대하여
한계에 대하여
솔직함에 대하여
딜레마
꿈에 대하여
스너프킨과 무민
어떤 생일
여전한 것들
작은 마음
이사
편지
e p i l o g u e 생 각 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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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독자의 요청을 반영한 특별판
-독서와 낭독의 경험을 나누다
이 특별판은 온전히 독자들의 리뷰를 반영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첫째, 독자들이 찾아낸 <익숙한 새벽 세시>의 가치를 표지에 반영했다. 독자들은 이 책에 대해서, 마음 속 어둠을 바깥세상으로 이끌어냈다고 말한다. 이 책의 초판본은 겉면이 ‘흰색’이다. 어둠은 그 밑, 속표지에 있었다. 특별판에선 이 어둠을 독자들의 리뷰대로 전면에 드러냈다.
저자 오지은은 이미 이 책에 “빛이 어둠을 헤치게도 어둠이 빛을 덮어버리게 두지도 않을 거예요.”라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어둠도과 빛을 모두 끌어안은 삶에 대한 밸런스가 돋보이는 에세이라는 평가를 받은 이 책은, 초판본에서 ‘빛의 뒷면에 있는 어둠’을 드러냈다면, 특별판에서는 ‘어둠 속에 존재하는 빛’을 드러냈다. 독자들이 찾아준 이 책 본연의 모습을 특별판 표지에 고스란히 담은 것이다.
두번째는 ‘낭독의 발견’이다. 독자와의 만남의 자리에서 저자는 우연히 ‘낭독의 시간’을 나누었는데, 함께 한 독자들이 몰래 훌쩍이거나 눈시울을 붉히곤 했다고 한다. 이에 저자는 대림미술관에서 산문집 <익숙한 새벽 세시> 낭독으로만 이루어진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익숙한 새벽 세시>는 눈으로 읽을 때와 누군가의 목소리를 통해 들었을 때의 경험과 공감의 진폭이 다른 책이다. 독서와 낭독, 이 두 가지 경험을 모두 선사하는 오디오 특별판에 대한 독자들의 요청이 많았고, 이에 저자가 직접 낭독하고 레코딩하여 ‘낭독 특별판’을 제작하게 되었다. 이 씨디에는 저자가 선별한 23개의 이야기가 1시간가량의 분량으로 담겨 있다.
SNS와 입소문으로 퍼진 작가 오지은의 저력
소설가 편혜영은 작년 연말에 출간된 뮤지션 오지은의 산문집 『익숙한 새벽 세시』를 읽고 이렇게 말했다.
"읽다가 여러 번 놀랐다. 내가 쓴 일기인 줄 알았다. "오지은은 저 너머 두 세계 사이에 사는구나." 그 세계로 가본 사람만 감지하는 섬세한 발성의 문장들. 옆에 있었다면 저자를 꼭 안아주었을 것이다."
출간 즉시 에세이 분야 2위에 올라 출판계를 깜짝 놀라게 한 이 책은 sns와 입소문을 타고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입소문은 소설가 편혜영의 평처럼 한결 같다. "내가 쓴 일기인 줄 알았다."
마치 개인의 일기장처럼 사적인 언어와 이야기로 가득한 에세이라는 뜻이 아니라, 누구나 가슴 속 깊숙하게 숨겨 놓은, 지금까지 차마 말로 꺼내지 못했던 하찮은 감정을 섬세한 문장으로 벼려냈고, 그것으로 사소하다 여겨지던 어떤 감정들의 중요성을 발견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이 책으로 뮤지션 오지은은 작가 오지은으로 자리매김했다. 시적인 가사로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사가로서의 내공이 작가 오지은으로 이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