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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의 비밀 서재 한 독서광의 기이한 자기계발

원서명
Hitler´s Private Library: The Books That Sha
저자
티머시 W. 라이백
역자
박우정
출판사
글항아리
발행일
2016-07-11
사양
반양장본 | 392쪽 | 216*146
ISBN
9788967353414
분야
역사
도서상태
절판
정가
18,000원
´히틀러라는 사람´을 만든 책들에 관한 이야기다. 히틀러의 상승과 몰락에 영향을 끼친 여러 요인 중 그의 독서 습관은 무시 못 할 퍼즐 조각이다. 남의 말을 듣지 않는 것으로 악명 높고, 거침없는 장광설과 끝없는 독백을 대화로 알던 그가 중간중간 멈추어 글과 교류하며 단어와 문장을 음미한 것이다.

히틀러가 남긴 책들은 지난 반세기 동안 의회도서관 희귀본 서고, 공공기록보관소, 민간보관소 등의 어둑한 선반에 먼지를 뒤집어쓴 채 보관되어 있었다. 저자는 한 사람이 소장한 책들로 그의 취미, 관심사, 습관 등 많은 것을 알 수 있다는 벤야민의 말을 언급하며, 이 책들의 내용뿐 아니라 헌정사, 장서표는 물론, 히틀러가 남긴 연필 자국까지 하나씩 추적해나갔다.

일찍부터 정치에 열중한 야심가, 그러나 결국 쉰여섯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독재자가 남긴 1만6000권의 장서 가운데, 정서적.지적으로 그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친 책 열 권을 집중적으로 파헤쳐 히틀러를 파악해보고자 한다.

이 책은 히틀러라는 대명사를 만드는 데 일조한 책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1장에서 10장까지 총 열 권을 자세히 다룬다. 이는 한마디로 히틀러가 애독한 자기계발서 목록이다. 저자는 히틀러가 그 책을 읽을 당시의 사건, 사고, 접촉한 사람, 그 책으로부터 영향을 받았을 그의 말과 행동 등을 기술해 히틀러라는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퍼즐 조각들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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